코스피가 2일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와 개인 매수세가 맞서는 가운데 장중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끝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다시 쓴다. AI 부품주로 급등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차익실현 매물에 크게 밀리지만, 지수는 장 막판 반등으로 상승 마감한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가 2일 0.15% 오른 8801.49로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외국인 6조5천억원 순매도에 장중 급등락을 보인다.
- 삼성전기가 9.58% 하락한 181만3천원, LG이노텍이 18.17% 급락한 125만2천원에 마감하며 AI 부품주 중심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 기관이 삼성전기 2990억원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20억원·190억원 순매수했고 LG이노텍은 개인만 171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도 공세와 장 막판 반등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2일 전 거래일보다 13.11포인트, 0.15% 오른 8801.49에 거래를 마친다. 장 초반 8933.62까지 올라 8900선을 넘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며 한때 8503.12까지 밀린 뒤 개인과 기관 매수 유입으로 다시 상승 전환한다.
정규장에서 외국인은 6조5천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역대 최고 수준에 가까운 매도 공세를 보인다. 반면 개인 매수세가 이를 받아내며 지수를 떠받치고, 종가는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를 하루 만에 다시 넘어선다.
시장에서는 최근 단기간 급등한 종목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진다. 특히 AI 서버 부품 수요 기대를 반영해 급등했던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외국인 매도와 함께 약세를 나타낸다.
AI 부품주 조정과 수급 해석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9.58% 내린 181만3천원에 마감한다. 장 초반 160만원대로 밀리지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줄이고, LG이노텍은 18.17% 급락한 125만2천원에 거래를 마친다.두 종목은 최근 AI 서버용 MLCC와 FC-BGA 등 부품 수요 기대를 바탕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13일 장중 처음 100만원을 넘은 뒤 지난달 29일 장중 219만2천원까지 치솟았고, 2일 종가 기준 연초 대비 상승률은 612%에 이른다. LG이노텍도 FC-BGA 등 패키지 솔루션 성장 기대에 AI 기판 수혜주로 재평가되며 이날 급락에도 연초 대비 약 362% 오른 상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특별한 악재는 없다며 GTC 타이베이, 컴퓨텍스, Jensen Huang의 방한 기대 등 AI 관련 재료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간 급등한 종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본다. 그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삼성전자보다 훨씬 많이 오른 종목이라 쉬어가는 흐름으로 보이며, 중장기 투자 포인트는 바뀌지 않았고 특히 삼성전기는 실적 전망이 추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달 SpaceX 상장에 더해 기업공개 이슈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Jensen Huang 방한 기대 등으로 증시가 단기간 급등한 상황에서 선거를 앞두고 포트폴리오를 비우려는 심리가 강해진 결과라고 설명한다.
수급 측면에서는 삼성전기에 대해 기관이 2990억원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키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20억원, 190억원 순매수한다. LG이노텍은 개인이 1710억원 순매수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0억원, 850억원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끌어내린다.
우리 매체는 앞서 지방선거 국면에서 정치 테마주 열기가 약해지고, 자금이 삼성전자·SK hynix 등 대형 반도체주와 관련 레버리지 상품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반도체 랠리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Jensen Huang 방한 기대 등 AI 이슈가 더해지며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집중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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