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시장에서는 사이드카 발동이 크게 늘어나 2002년 이후 누적 건수의 4분의 1이 이미 발생하고 있다. 반도체주 중심의 급등과 U.S.-이란 전쟁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서킷브레이커와 변동성완화장치 발동도 함께 증가하는 흐름이다.
하이라이트
- 올해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은 20건으로 2002년 집계 이래 누적 80건의 25%를 차지하며, 연간 신기록 가능성이 제기된다.
- 서킷브레이커는 3월 4일과 9일 12.06% 하락에 두 차례 발동돼, 2020년 이후 처음으로 한달에 두 번 시행됐다.
- 코스피·코스닥 시장 VI 발동은 올해 5만8,786건에 월평균 1만1,000건을 기록해 2020년 대비 1.5배로 급증했다.
올해 사이드카 발동 현황
According to Maeil Business Newspaper,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기준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사이드카는 총 20건으로, 2002년 이후 현행 기준으로 집계된 누적 80건의 25%에 해당한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연간 기록 26건과도 6건 차이에 불과해, 상반기가 끝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기록 경신 가능성도 거론된다.
월별로는 2월 3건, 3월 7건, 4월 3건, 5월 6건, 6월 1건이 발동됐다. 올해 발동 건수 중 매수 사이드카는 11건, 매도 사이드카는 9건이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등락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증권시장에는 1996년 11월 25일, 코스닥시장에는 2001년 3월 5일 도입됐으며, 현재의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변동이 1분간 지속' 요건은 2001년 5월부터 적용되고 있다.
서킷브레이커와 코스닥 변동성 확산
시장 변동성 확대는 서킷브레이커 발동에서도 확인된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15%, 20% 이상 하락한 상태가 지속될 때 시장 전체 거래를 20분간 또는 장 종료 시까지 중단하는 장치다.올해 증권시장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두 차례 발동됐다. U.S.-이란 전쟁 초기인 3월 4일과 3월 9일 코스피가 12.06% 하락하면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같은 달 두 차례 발동은 COVID-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사이드카는 11차례 발동돼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19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인다. 매수 사이드카는 8건, 매도 사이드카는 3건이었고, 코스닥 시장 서킷브레이커도 3월 4일 한 차례 발동됐다.
개별 종목의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변동성완화장치, VI 발동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VI는 5만8,786건 발동돼 월평균 1만1,000건을 넘어섰고, 이는 COVID-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월평균 7,553건의 1.5배 수준이다. 지난해 전체 발동 건수는 6만5,199건, 월평균은 5,433건이었다.
증권업계는 최근 주가 급등 과정에서 과열과 쏠림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 hynix의 시장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 종목의 주가와 수급 변동성이 지수 전반으로 전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의 이전 보도에서는 Computex 2026을 계기로 SK hynix가 AI 확산에 따른 HBM 등 메모리 수요 급증에 대응해 향후 5년 내 웨이퍼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도 2나노 공정을 적용한 HBM5 시제품을 공개하며 차세대 HBM 기술 경쟁과 공급 기반 확충 경쟁이 동시에 격화되고 있음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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