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관련주, Nvidia 협력 기대 속 차익실현에 하락

한국 AI 관련주, Nvidia 협력 기대 속 차익실현에 하락
AI주, 협력 앞두고 하락

Nvidia와의 협력 기대를 반영해 최근 급등했던 한국 인공지능 관련 종목들이 젠슨 황 Nvidia 최고경영자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실현이 주가를 눌렀지만, 실제 협력 발표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하이라이트

  • Naver 6.95% 하락(261,000원), LG Electronics 14.52% 하락(335,500원), Samsung SDS 12.15% 하락(264,000원), SK Telecom 11.18% 하락(111,200원) 등 AI 관련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
  • LG Electronics는 Nvidia의 Isaac GR00T 기반 로보틱스·피지컬 AI 개발 기대와 젠슨 황의 언급에 힘입어 로봇 산업 수혜주로 부각.
  • Samsung SDS, 2조원 전환사채 발행해 확보한 자금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및 AI·IT 서비스 기업 인수합병 추진.

방한 앞둔 기대와 단기 조정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22분 기준 Naver는 전 거래일보다 6.95% 내린 26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G Electronics는 14.52% 하락한 33만5천500원, Samsung SDS는 12.15% 내린 26만4천원, SK Telecom은 11.18% 하락한 11만1천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최근 Nvidia와의 협력 가능성이 부각되며 강하게 올랐다. Naver는 1일 대만에서 열린 'GTC Taipei 2026' 기조연설에서 Nvidia와 Naver Cloud 로고 사이의 하트 이미지가 공개된 뒤 AI 인프라, 소버린 AI, 피지컬 AI 분야에서 협력 확대 기대가 커졌다.

SK Telecom도 젠슨 황의 기조연설에서 제조와 피지컬 AI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회사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무대에 오른 데다, 3월 U.S. 행사에 이어 다시 발표에 등장하면서 통신주를 넘어 AI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트윈 관련 수혜주로 재평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로보틱스와 클라우드 투자 수혜 기대

LG Electronics는 물류 로봇 'CLOi CarryBot'과 홈 로봇 'CLOi'를 앞세워 로보틱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Nvidia의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 모델 'Isaac GR00T' 기반 자체 피지컬 AI 모델 개발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젠슨 황이 방한을 앞두고 Nvidia가 한국의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언급한 점도 관련 기대를 키우고 있다.

Samsung SDS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기업 클라우드 전환과 AI 운영 플랫폼 수요 증가의 수혜주로 거론된다. 회사는 4월 글로벌 사모펀드 KKR를 상대로 2조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확보한 자금으로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고 국내외 AI 및 IT 서비스 기업 인수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날 약세를 긍정적 재료의 소멸보다는 단기 급등 이후 숨 고르기 성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주가가 기대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만큼, 추가 주가 흐름은 실제 협력 발표의 구체성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Computex 발언과 방한 일정이 부각되며 NAVER, TSMC, Marvell, 로봇 관련주 등으로 ‘엔비디아 협력 기대’가 확산된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NAVER Cloud 협력 가능성과 로보틱스 분야 발언이 맞물리면서 국내 대형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이 커지고, 기대감이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는 양상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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