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한국 외환당국이 시장 쏠림에 대한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당국은 최근 환율 변동성이 수급뿐 아니라 비거주자 선물환(NDF) 등 투기성 거래의 영향도 받고 있다고 보고 강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하이라이트
-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NDF 등 투기성 외환거래로 인한 환율 변동성 확대에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55.2원까지 올랐으며, 역외 거래에서는 1,560원을 넘어서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 당국은 환율 급등이 금융시장 불안과 수입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시장 안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당국 경고와 환율 급등 배경
SeDaily.com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금요일 공동 메시지를 통해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수급 요인뿐 아니라 NDF를 포함한 일부 투기성 외환거래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형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베팅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으며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시장에서 나타나는 군집행동과 투기적 거래에 외환당국이 직접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원화 약세 흐름과 시장 영향
같은 날 원화 가치는 달러당 1,550원을 훌쩍 넘어서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555.2원에 출발해 전 거래일 주간 종가인 오후 3시 30분 기준 1,539.1원보다 16.1원 오른 뒤 횡보하다가 1,540원대로 다소 낮아진다.또 6일 오전 종료한 역외 거래에서는 환율이 1,560원을 넘기도 한다. 당국의 이번 발언은 환율 급등이 국내 금융시장 불안과 수입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시장 안정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야간거래에서 1,560원대를 돌파하며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한국은행·금융당국이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당시 당국은 역외 NDF 등 투기성 거래를 집중 단속하고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불법 외환거래 조사와 24시간 점검 체계 가동 방침을 함께 밝혔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