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글로벌 안보 불안에 따른 재무장 흐름이 맞물리면서 한국이 주요 산업 분야에서 수혜를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 조선, 방위산업의 동반 호조는 한국 경제 전반의 성장 동력으로 거론되지만, 중국의 추격과 에너지 비용 부담은 구조적 변수로 남아 있다.
하이라이트
- 2024년 1분기 한국 GDP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반도체·조선·방산 호황이 성장 주도 중이다.
- AI 투자 확대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수출 및 주가 상승,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기기 주문 급증이 나타났다.
- 중국의 기술 경쟁력 강화로 기계·배터리 등 한국 산업의 우위 약화, 화장품과 관광 수요는 소비재로 확산되는 추세다.
전략산업 호조와 성장 배경
영국 Financial Times와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반도체, 조선, 방위산업의 호황이 한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Insight Communications의 최고경영자 Michael Breen은 일부 분야가 현재 매우 유리한 여건에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수입 에너지 의존, 높은 물가, 청년 실업 같은 문제에도 성장 엔진은 여전히 잘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인공지능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고, Samsung Electronics와 SK hynix 주가도 상승 흐름을 보인다고 전해진다.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라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는 Hyosung Heavy Industries, HD Hyundai Electric, LS Electric 같은 전력기기 업체의 주문도 늘고 있다.
조선업 역시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축으로 거론된다. 세계 조선 시장이 사실상 한국과 중국의 경쟁 구도로 재편되면서 U.S.와 동맹국들이 한국 조선업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거제의 한 조선소 근로자는 설비에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가동 중이며 생산능력이 100%를 넘는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방위산업도 강한 수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아시아, 중동에서 안보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산 무기 수요가 늘고 있고, 한국 무기는 U.S. 무기체계와의 호환성, 가격 경쟁력, 상대적으로 적은 공급 지연을 바탕으로 서방 국가들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추격과 산업별 부담
다만 한국 경제에는 적지 않은 구조적 과제도 함께 제기된다.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은 중국과의 경쟁 심화와 고유가 영향으로 압박을 받고 있고, 중소기업들은 임금 상승과 에너지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중국이 저가 생산국에서 첨단기술 강국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흐름은 한국 산업 전반의 가장 큰 위협으로 지목된다. 기계, 배터리,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일부 분야에서는 과거와 같은 압도적 우위를 더 이상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제시된다.
성균관대 김영한 교수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산업은 시장에서 밀려나는 것이 시간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반도체를 제외하면 한국의 많은 산업에서 비교우위를 잃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 화장품은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 수출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전략산업 중심의 성장세가 제조업을 넘어 소비재와 관광으로도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 수출 회복과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한국의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된 1.8%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수출 증가가 성장률을 끌어올린 배경과 함께 명목 GDP가 전분기 대비 10.5% 급증하고 실질 GNI와 총저축률도 크게 개선된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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