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장중 8,000선 하회

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장중 8,000선 하회
코스피 8,000선 하락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U.S. 기술주 약세가 겹치면서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8,000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양 시장의 수익률 차별화가 나타나고, 원화는 달러 대비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10일 오전 9시 10분 기준 1.24% 하락한 7,996.68로, 외국인 5,430억원·기관 2,877억원 순매도에 8,000선 하회 중이다.
  • 보험주가 5.63% 급락하고 금융·유통주도 하락세인 반면, 섬유의복(1.67%), 금속(1.35%), 운송장비·부품(1.11%)은 상승 전환했다.
  • 코스닥지수는 0.93% 오른 976.79를 기록하며 코스피와 차별화, 원달러 환율은 12.9원 급등한 1,525.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수급과 업종별 흐름

MK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25포인트, 1.24% 내린 7,996.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16포인트, 2.43% 하락한 7,899.77로 출발한 뒤 8,000선을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30억원, 2,87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7,919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5.63% 내리며 약세가 두드러지고, 금융과 유통도 각각 2.13%, 1.20% 하락하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은 1.67% 오르고 금속과 운송장비·부품도 각각 1.35%, 1.11%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물산, 기아가 하락하는 반면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중공업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U.S. 기술주 변동성과 코스닥 차별화

간밤 뉴욕증시는 AI 관련 기술주 변동성과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 현지시간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7% 상승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26%, 0.97%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8%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욕구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 경계심리가 국내 증시에 상하방 요인으로 함께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U.S.-이란 협상 기대에 따른 유가 하락과 U.S. 증시 장중 낙폭 축소는 일부 완충 요인으로 거론된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8.98포인트, 0.93% 오른 976.79를 나타내며 코스피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6억원, 271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1,24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Rainbow Robotics, 주성엔지니어링, HLB, 원익IPS는 상승하고 있으며, 알테오젠과 레노공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9원 오른 달러당 1,525.0원에 출발했다.

코스피 급락 국면에서 반대매매가 급증하고 신용융자 잔고가 37조원대 후반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우리 이전 기사에서 짚었습니다. 지수 하락이 이어질 경우 미수·신용거래의 구조상 강제 청산 매물이 추가로 출회돼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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