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서 카카오 노조의 부분파업이 10일 오전부터 진행되면서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집단 쟁의가 현실화하고 있다. 개편된 보상체계를 둘러싼 노사 대립이 심화한 가운데 일부 계열사 노조도 동참해 협상 향방과 서비스 안정성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하이라이트
- 카카오 노조는 임금 및 단체교섭 결렬로 7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창사 이래 첫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 노조는 현금 성과급과 RSU 분리에 중점을 두며 영업이익의 약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했으나, 회사는 AI 투자 및 경영 부담으로 거부했다.
- 10일 오전 10시 52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3% 하락한 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금교섭 결렬과 파업 범위
매일경제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인 크루유니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파업 시간은 총 4시간이며, 노조는 카카오 판교 오피스 일대에서 집회와 행진도 이어갈 계획이다.이번 쟁의는 임금 및 단체교섭 결렬에서 비롯됐다. 노조는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의 약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회사는 인공지능 서비스 투자와 경영 부담 증가를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카카오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XL Games 등 교섭이 결렬된 노조 조직 계열사들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권을 확보하고 행동에 참여하고 있다. 양측은 제한조건부주식, RSU를 성과급에 포함할지 여부를 두고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노조는 RSU와 별도로 현금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서비스 영향과 시장 반응
정보기술 업종 특성상 주요 시스템의 자동화 비중이 높아 현재 카카오 핵심 서비스 이용에는 큰 차질이 없는 상태다. 카카오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인력을 배치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회사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카카오 측은 이번 파업이 서비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용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노조 역시 부분파업을 전면파업으로 즉시 확대할 계획은 없으며, 협상 진전에 따라 투쟁 수위를 조절하고 임단협이 타결되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자본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52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 2.53% 내린 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 이전 기사에서는 코스피가 장 초반 8,000선 아래로 밀리며 외국인·기관 매도 우위가 이어지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커진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지수 급락 국면에서 반대매매가 늘고 신용융자 잔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 하락이 이어질 경우 강제 청산 물량이 추가로 출회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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