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은 2025년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은 역대 최고로 높아졌다. 반도체 대기업 중심의 실적 개선과 중소기업 부진이 엇갈리면서 기업 부문의 양극화가 더 뚜렷해진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2025년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3만4,456곳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6.2%로 전년(5.4%) 대비 상승, 전체 수익성 개선.
-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이 2024년 38.5%에서 2025년 39.9%로 1.4%포인트 늘며, 집계 이래 최고치 경신.
- 대기업은 이자보상비율 0% 미만 비중이 4.3%에 그친 반면, 중소기업은 23.8%로 금융비용 부담 격차 확대.
한은 기업경영분석의 주요 지표 변화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5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3만4천456곳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25년 6.2%로, 2024년 5.4%보다 상승했다.세전순이익률도 2024년 5.2%에서 2025년 6.3%로 올랐다. 이자보상비율은 같은 기간 305.8%에서 369.8%로 높아졌고, 재무안정성 지표 가운데 부채비율은 103.4%에서 98.3%로 낮아졌다. 차입금의존도도 28.4%에서 27.3%로 하락했다.
다만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은 2024년 38.5%에서 2025년 39.9%로 1.4%포인트 상승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업손실을 뜻하는 이자보상비율 0% 미만 기업 비중도 2024년 26.2%에서 2025년 28.2%로 2.0%포인트 올라, 역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확대
이 같은 흐름은 반도체 대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늘면서 전체 수익성 지표가 개선됐지만, 하위 기업군의 경영 악화는 더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체 평균 지표와 취약기업 비중이 동시에 악화하며 기업 부문 내 양극화가 심화한 셈이다.실제로 이자보상비율 0% 미만 비중은 대기업이 전년과 같은 4.3%에 머문 반면, 중소기업은 1.9%포인트 상승한 23.8%를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의 과실이 일부 업종과 대기업에 집중되면서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은 상대적으로 더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낸드·HBM 가격이 오르고, 삼성전자와 SK hynix의 실적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가능성과 함께 생산능력 확대 계획이 거론되는 한편, 비메모리 부문의 부진과 비용 부담 등 구조적 변수는 중장기 리스크로 남을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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