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이 한국 반도체 업계의 2분기 실적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HBM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 hynix의 영업이익과 수익성 모두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와 SK hynix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5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88% 증가 예상된다.
- 삼성전자 DS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약 95%를 차지하며, SK hynix 영업이익률은 1분기 72%에서 2분기 80% 근접 전망된다.
-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SK hynix는 향후 5년간 반도체 생산능력을 두 배 확대 계획을 밝혔으며, HBM 가격 추가 상승 여력도 제기된다.
2분기 실적 전망과 메모리 사업 기여
SeDaily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의 컨센서스 집계에서 삼성전자와 SK hynix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5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71.7347조원, 88.3029조원으로 제시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0%, 영업이익 1,788% 증가에 해당한다.
SK hynix도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83.4135조원, 영업이익은 64.3195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전망의 핵심은 반도체 사업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은 올해 들어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약 95%를 차지하며 실적을 이끌고 있다. 증권가는 메모리 사업에서 D램이 약 60조원에서 70조원, 낸드가 약 20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System LSI와 파운드리 부문은 2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 확대와 공급 부족 장기화 전망
HBM 판매는 계속 늘고 있으며 가격 추가 상승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TrendForce는 올해 1분기에는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웃돌았지만, AI 수요가 지속되면서 HBM의 수요와 가격 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비메모리 사업을 포함했던 1분기 66%와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한 자릿수 수익성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이다.
SK hynix의 영업이익률도 1분기 기록한 약 72%의 기존 최고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일부 전망은 80%에 근접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률이 56.5%에서 58.5%로 예상되는 파운드리 업계 선두 TSMC와의 격차도 더 벌어질 수 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SK hynix는 중장기적으로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6월 2일 Computex 2026 현장에서 메모리 병목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5년간 웨이퍼 기준 반도체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투자 확대와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한국의 전략산업(반도체·조선·방산)이 동반 호조를 보이고, 특히 반도체 수출과 관련 기업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인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다만 중국의 추격과 에너지 비용 부담 등 구조적 변수가 중장기 리스크로 남아 있다는 평가도 함께 전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