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은행 가계대출 금리 상승, 신용대출 상단 6% 넘어

국내 주요 은행 가계대출 금리 상승, 신용대출 상단 6% 넘어
은행 금리 상승 주목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금리 상단이 6%를 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상단도 7%대에 진입해 투자 목적 차입자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10일 만에 5%대 초반에서 6%대 초반까지 상승, 상단 6% 돌파.
  • 금융채(은행채 AAA) 6개월물과 1년물이 전월 말 대비 각각 0.086%p, 0.163%p 올라 대출금리 상승 압력 지속.
  • 5대 시중은행 신용대출 잔액이 5년 1개월 만에 최대폭인 2조1,741억원 증가, 차주 이자 부담 확대 우려.

은행권 대출금리 상승 흐름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5대 시중은행이 모두 신용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월초만 해도 내부 신용등급 상위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4%대 중후반에서 5%대 중반 수준이었지만, 열흘 만에 5%대 초중반에서 6%대 초반까지 올라섰다.

NH농협은행의 '신나는 직장인대출'은 금융채 6개월 변동금리 기준 1일 4.28~5.58%에서 10일 5.01~6.01%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금융채 1년 변동금리도 4.35~5.65%에서 4.88~6.18%로 올랐다.

신한은행의 '엘리트론 2' 1년물 연동 상품은 전일 기준 5.06~6.07%로 올라 6%대에 진입했다. 우리은행의 '우리 WON 직장인대출' 고정형 혼합금리도 10일 사이 4.87~5.87%에서 5.04~6.04%로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의 'KB 스타 신용대출' 1년 금융채 변동금리는 1일 4.49~5.49%에서 10일 4.59~5.59%로 높아졌다.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신용대출(프라임)' 6개월 금융채 변동금리도 같은 기간 4.357~4.957%에서 4.444~5.044%로 올랐다.

금융권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U.S. 국채금리 상승, 세수 결손에 따른 국채 미상환 가능성 등을 신용대출 금리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일 기준 금융채(은행채 AAA) 금리는 6개월물 3.094%, 1년물 3.616%로 전월 말보다 각각 0.086%포인트, 0.16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부채와 차주 부담 확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금융채 5년물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51~7.50%로 집계돼 상단이 7%를 넘어섰다.

금융권 관계자는 환율과 물가 여건을 고려하면 한국은행이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출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취약차주의 부담이 커지고 연체율 상승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잔액도 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106조5,154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1,741억원 증가해 2021년 4월 이후 5년 1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마이너스통장 등 투자자금 수요가 확대된 점이 대출 증가 배경으로 거론된다. 시장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여유 자금 이상으로 차입해 투자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중저신용자 지원 확대와 신용평가 체계 손질 논의가 ‘포용금융’의 지속 가능성과 금융회사 건전성 사이의 균형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저신용 차주의 부담 완화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있지만, 지원 비용을 기존 금리 체계에만 반영하면 다른 차주 부담 증가와 수익성·건전성 훼손으로 번질 수 있어 금융과 복지의 역할 분담이 핵심 쟁점으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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