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주식 거래 증가에 힘입어 4조원을 넘어선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면서 대형사와 중소형사 모두 실적이 개선되고 자본 건전성 지표도 함께 좋아진다.
하이라이트
- 2026년 1분기 국내 증권사 61곳 당기순이익은 4조3,27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1% 급증, 거래대금 확대가 주된 요인.
-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4조3,020억원으로 165.8% 증가, 코스피 시장 등 거래대금 2,775조원으로 4배 넘게 급증.
- 1분기 말 증권사 총자산 1,098조4,000억원, 부채 991조5,000억원, 평균 순자본비율 999.5%로 건전성 대폭 개선.
1분기 실적 개선 배경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외국계 회사를 포함한 국내 증권사 61곳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3,271억원으로 1년 전보다 77.1%, 1조8,843억원 증가한다.실적 개선은 거래대금 급증에 따른 위탁매매 부문의 성장에 주로 힘입는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4조3,0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5.8% 늘고,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시스템의 코스피 시장 합산 거래대금은 2,775조원으로 1년 전 641조원에서 4배 넘게 뛴다.
자산관리 수수료도 6,721억원으로 89.4% 증가한다. 반면 투자은행 수수료는 9,445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자본 확충과 건전성 개선
1분기 말 기준 증권사 총자산은 1,09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944조4,000억원보다 16.3%, 154조원 증가한다. 같은 기간 총부채는 842조원에서 991조5,000억원으로 17.8% 늘고, 자기자본은 106조9,000억원으로 4.4% 증가한다.건전성 지표도 개선된다.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1분기 말 999.5%로 지난해 말보다 84.9%포인트 상승하며, 모든 증권사가 규제 기준인 100%를 웃돈다.
금융감독원은 주가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가 브로커리지 부문의 이익 개선을 이끌고 있으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대형사는 자기매매와 대출 관련 이익이 크게 늘고 중소형사는 위탁매매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좋아진다고 설명한다. 한편 선물회사 3곳의 1분기 순이익도 326억5,000만원으로 1년 전 205억3,000만원보다 59% 증가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2026년 1분기 국내 증권사들이 주식시장 거래대금 급증에 힘입어 순이익이 4조원을 넘기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위탁매매 수수료 확대와 자기매매 손익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고, 총자산 1,000조원 돌파와 순자본비율 상승 등 건전성 지표도 함께 개선된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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