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신용대출 한도 1억원으로 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하나은행, 신용대출 한도 1억원으로 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하나은행 신용대출 제한

국내 은행권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응해 신용대출 관리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월요일부터 차주의 소득과 무관하게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묶고, 사용하지 않은 마이너스통장 한도 관리도 강화한다.

하이라이트

  • 하나은행, 6월 21일부터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신용도와 무관하게 최대 1억원으로 제한 시행.
  • 마이너스통장 만기 연장 시 미사용 한도 감액 예외 조항을 없애 한도 축소 규정 전면 적용 방침.
  • 금융당국 가계부채 관리 강화 요구에 따라 신용대출 관리 기조가 은행권 전체로 확산되는 추세.

신규 한도 제한과 마이너스통장 관리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같은 날부터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자율적 신용대출 관리 방안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신규 신용대출 신청 시 차주별 한도는 연소득이나 기존 산출 한도와 관계없이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된다. 그동안은 고소득자의 경우 소득과 신용도에 따라 1억원을 넘는 한도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신규 취급 단계에서 상한이 일괄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마이너스통장 한도 관리도 강화한다. 만기 연장 때 미사용 한도를 일부 줄여 왔지만 일부 상품에는 특성에 따라 예외를 뒀고, 앞으로는 이런 예외 조항을 없애 규정에 따라 한도 감액을 시행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신용대출 추이를 점검하면서 추가 조치 시행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 주문과 은행권 확산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요구한 직후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날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한 달 동안 9조3천억원 늘었고, 이 가운데 신용대출은 3조4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한 반면, 증시 영향으로 마이너스통장 중심의 기타대출이 급증해 전체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른바 빚투 수요가 신용대출 확대를 자극한 상황에서, 은행들에 고소득자 신규 신용대출 한도 축소와 신용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을 포함한 자율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대출비교플랫폼을 통한 신규 신용대출과 대환대출 취급을 중단한 데 이어 하나은행도 한도 축소와 미사용 마이너스통장 관리 강화에 나서면서, 은행권 전반으로 신용대출 관리 기조가 확산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신용회복위원회가 ‘국민기본금융보장법’ 발의를 추진하며 금융서비스를 기본 권리로 규정하는 구상을 전한 바 있습니다. 해당 법안에는 하위 30% 저신용층을 위한 최대 1천만원 규모의 장기 저리 기본대출과 함께 보험·저축·채무조정·상담 등 4대 기본금융 상품 도입, 재원 조달 및 도덕적 해이 방지 장치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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