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편결제 시장이 온라인 쇼핑을 넘어 편의점, 카페, 해외여행 결제로 확장되면서 Naver Pay, Kakao Pay, Toss의 오프라인 접점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결제 규모가 최근 수년간 빠르게 커진 가운데 각사는 해외 QR 결제, 카페 할인, Face Pay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이용자 사용 습관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하이라이트
- Naver Pay 연간 결제액은 2021년 28조4천억원에서 2023년 56조5천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 Kakao Pay와 Toss Pay도 고성장세 기록.
- Naver Pay는 중국·일본·홍콩 등 해외 가맹점에서 최대 10% 할인, Npay Money Card로 해외·온라인 결제 2% 포인트 적립 제공.
- Kakao Pay는 카페 할인 플랫폼 Good Deal 및 10대 타깃 Good Deal Teens로 최대 10% 할인, Toss는 Face Pay와 편의점 제휴로 최대 10% 할인 또는 적립 확대.
결제 규모 확대와 차별화 전략
SeDaily.com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주요 간편결제 플랫폼의 카드·선불 결제 실적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Naver Pay의 연간 결제액은 2021년 28조4천억원에서 지난해 56조5천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Kakao Pay는 19조8천억원에서 37조8천억원으로 증가했다. Toss Pay는 2조4천억원에서 12조원으로 5배 확대됐다.시장 확대와 함께 경쟁 구도도 세분화되고 있다. 각사는 해외여행, 카페, 편의점 등 일상 소비 접점을 중심으로 자사 강점을 부각하며 이용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Naver Pay는 해외여행 특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중국에서는 WeChat Pay, UnionPay, Alipay+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일본에서는 Alipay+ 제휴 매장과 PayPay 가맹점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UnionPay QR 결제 이용자 대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여행지와 가맹점에 따라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외 결제 특화 상품인 Npay Money Card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이 카드는 해외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직구 등 온라인 결제에서 결제금액의 2% 상당 포인트를 한도 없이 제공하고, 전월 실적이나 연회비 부담이 없다. 국내에서는 대면 결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대 2만원 상당의 포인트 추첨 혜택을 운영하며 접점을 넓히고 있다.
Kakao Pay는 카페 중심의 생활밀착형 소비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Good Deal은 별도 미션이나 추첨 없이 제휴 브랜드 상시 할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용자는 앱에서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해 결제하고 주변 제휴 매장도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별로 조건과 한도 없이 최대 8% 할인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며, Kakao Pay는 이용자가 월평균 약 2천원 수준의 체감 할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달에는 A Twosome Place, Paul Bassett, Hollys, Dunkin, Gong Cha, Salady, Cuchara 등에서 순차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3월 출시한 Good Deal Teens를 통해서는 10대 이용자를 겨냥해 Ediya, The Venti, Compose Coffee, Emart24 등에서 10%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Toss는 Face Pay를 앞세워 오프라인 결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Face Pay는 올해 5월 기준 누적 가입자 600만명을 넘어섰고, 별도 카드나 휴대전화를 꺼내지 않고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전국 37만개 가맹점에서 조건 없이 3% 적립을 제공하며, Toss Prime 가입자는 최대 7%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Toss는 Emart24, Seven-Eleven, CU, GS25 등 주요 편의점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Emart24에서는 결제금액의 10%를 할인 또는 적립하는 행사를 운영하고, Seven-Eleven은 5% 할인과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CU와 GS25에서도 아침 할인, 1+1 행사, 아이스크림과 디저트 할인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카페, 외식, 면세점으로도 사용처를 넓혀 Ten Percent Coffee, King Kong Budae Jjigae, Hyundai Duty Free 등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운영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네이버가 선보인 컨템포러리 패션 서비스 KNOCKIT이 20·30대 이용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첫 대형 할인 행사 ‘KNOCKDOWN’을 진행한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입점 브랜드 거래액과 브랜드 수가 출시 후 단기간에 늘었고, 트렌드 큐레이션과 개인화 기능을 강화해 쇼핑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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