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산업, 글로벌 수요 확대 속 투자 포인트 부각

한국 화장품 산업, 글로벌 수요 확대 속 투자 포인트 부각
K-뷰티 글로벌 성장

AI 시대에 반도체가 한국 수출을 이끄는 가운데 K-뷰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또 다른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U.S.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유럽과 중남미로 수출 기반을 확장하는 점이 성장의 질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하이라이트

  • 2023년 한국 화장품 수출은 114억3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요 확대와 K-컬처 확산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됐다.
  • K-뷰티 투자는 글로벌 수요 확대, 혁신적 브랜드·제품 출시 속도, 세계적 ODM 제조 인프라 세 가지 핵심 펀더멘털에 달려 있다.
  • 한국 화장품의 U.S. Costco·Walmart 등 오프라인 채널 진입으로 유통 벤더의 역할과 성장성이 밸류체인 내 주요 투자 포인트로 부각된다.

K-뷰티 성장 동력과 투자 기준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박종대 하나증권 수석연구원은 한국 화장품 수출이 코로나19 이후 확대된 실내 생활과 K-컬처 노출 증가를 계기로 글로벌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진단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114억3천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2020년 이후 Netflix 등을 통한 K-컬처 확산으로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인의 피부 관리와 미용 방식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U.S.에서 TikTok 마케팅이 본격화했고, 중국 시장의 대안을 찾던 한국 인디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그는 K-뷰티 투자 판단의 핵심으로 세 가지를 제시한다. 글로벌 수요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 매년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이 나오는 빠른 혁신, 그리고 브랜드 생산을 뒷받침하는 한국 화장품 ODM의 세계적 제조 인프라다. 이 세 요소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 이는 펀더멘털 변화에 해당하는 만큼 투자 보류가 필요하다고 본다.

유통 채널 확장과 밸류체인 주목 분야

박 연구원은 화장품과 패션은 소비자가 자국보다 더 발전한 나라의 제품을 선호하는 특성이 있어 자동차나 조선 같은 다른 제조업과는 다르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중국이 다른 산업처럼 K-뷰티를 빠르게 대체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을 제시한다.

현재 화장품 밸류체인에서 성장 잠재력이 더 크게 열려 있는 분야로는 글로벌 트레이딩 벤더, 즉 유통업체를 꼽는다. 한국 화장품이 U.S.의 Costco와 Walmart 같은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진입하면서 해당 채널의 거래 코드를 보유한 중간 벤더의 역할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애널리스트 경력 외에 친환경 식품회사 CEO 경험을 통해 기업 운영의 현실을 더 깊게 이해하게 됐다고 말한다. 매출을 전년 대비 1% 늘리는 일의 어려움과 물류비 부담을 체감한 경험이 현재 소비재와 화장품 산업을 보는 분석의 바탕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중동 전쟁 장기화로 고유가·고환율과 함께 원재료, 포장재, 물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국내 식품업계의 수익성 압박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업계는 나프타 공급 차질과 해상운임·환율 변동성으로 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수출 바우처 확대와 인증·물류 지원 등 정부의 정책 지원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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