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산업, 방일 수요 둔화 속 일본과의 격차 축소 전망

한국 관광산업, 방일 수요 둔화 속 일본과의 격차 축소 전망
한일 관광 격차 축소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늘면서 관광산업에서 일본과의 장기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K-콘텐츠 확산과 중국의 일본 여행 제약이 맞물리면서, 올해 한일 인바운드 격차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배 이내로 좁혀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이라이트

  • 올해 4월까지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677만982명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 일본의 0.5% 감소와 대조된다.
  •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3월 한국 관광수지는 2억6,000만달러 흑자 전환, 11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 지난해 일본 방문 외국인 소비액은 약 88조원, 한국은 20조원대 초반으로 여전히 큰 격차가 유지된다.

한일 인바운드 흐름 엇갈려

일본정부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누적 1,437만5,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다. 4월 한 달만 보면 감소 폭은 5.5%로 더 커진다.

반면 한국의 올해 4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누적 수는 677만9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다. 이 기간 한일 외국인 관광객 격차는 2.12배로, 지난해 약 2.25배보다 축소된다.

코로나19 완화 이후 2022년부터 최근까지 양국의 인바운드 격차는 3년 연속 2배를 넘는다. 지난해 한국 방문 외국인은 1,894만명, 일본은 4,268만3,600명이며, 올해 4월까지의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한국은 약 2,273만명 수준에 도달해 격차가 2배 이내로 좁혀질 수 있다.

중국 관광객 흐름은 양국 성적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올해 4월까지 일본에서는 한국과 대만 출발 관광객이 각각 22.2%, 24.2% 늘지만 중국 관광객은 55.1% 급감한다. 한국에서는 4월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29.6%로 일본의 17.6%, 대만의 27.2%를 웃돌고, 춘절이 있었던 2월에는 48% 증가한다.

야놀자리서치의 홍석원 선임연구원은 한국의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중국 전체 해외여행 증가율과 아시아 주요 경쟁국을 모두 상회한다며, 중일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일부가 한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수지 흑자 전환과 지역관광 과제

야놀자리서치가 최근 내놓은 '2026년 1분기 한국 인바운드·아웃바운드 관광성과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관광수지는 3월 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다. 외국인의 한국 내 지출이 한국인의 해외여행 지출을 웃돌면서 11년 4개월 만의 첫 흑자가 나타난다.

다만 구조적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해 총관광수입은 218억9,000만달러로 2019년보다 5.5% 늘지만, 총관광지출은 314억달러에 달해 관광수지는 14조원 이상 적자를 기록한다.

야놀자리서치의 장수청 원장은 과거 단체관광객의 대량 쇼핑에 의존한 면세점 수익모델은 한계에 이르렀지만, 의료·웰니스 등 고부가가치 체류형 소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는 한국 인바운드 시장이 양적 확대를 넘어 수익성을 높이는 질적 전환 구간에 들어섰다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관광업계는 일본과의 총지출 격차, 낮은 1인당 지출액, 외국인 관광객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구조를 개선 과제로 본다. 지난해 일본 방문 외국인의 소비액은 약 88조원으로, 한국의 20조원대 초반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인다.

정부와 업계는 현 구조로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목표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본다. 최근 정부 출범 1주년 회의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중국의 대일 여행 제약이나 원화 약세 같은 외부 조건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을 근본적으로 늘리려면 지역이 최우선이라며, 지역 콘텐츠 개발과 교통 인프라 개선에 예산과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K-뷰티가 한국 수출의 또 다른 성장 축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U.S. 시장 내 유통 채널을 넓히고 유럽·중남미로 수출 기반을 확장하는 흐름, 그리고 ODM 제조 인프라와 유통 벤더의 역할이 투자 포인트로 부각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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