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공기업들이 단순 공공서비스 제공을 넘어 해외 사업 확장과 자체 기술 개발로 수익 기반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괌 발전사업, LNG 냉열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검사체계, 수출기업 지원과 기후위기 대응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겨냥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이 198메가와트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를 준공해 25년간 약 3조2천억원의 장기 매출을 확보한다.
- 한국가스공사는 LNG 냉열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냉각기술로 전력비용 최대 70% 절감과 연 7,600톤 CO₂ 감축 사업모델을 상용화했다.
- KOTRA는 중동 전쟁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7월 말까지 2026 온라인 통합사절단을 운영하며, 한국서부발전은 충청남도 336개 마을 기후위기 대응 인프라를 확대한다.
해외 발전사업과 신기술 상용화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 준공식을 열고 북미 시장 공략의 발판을 넓히고 있다.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구성한 컨소시엄은 괌 전력청이 발주한 국제 경쟁입찰에서 2019년 사업권을 따냈고, 198메가와트 규모의 이 발전소는 지난해 말 상업운전을 시작해 현재 괌 최대 전력수요의 약 75%를 담당하고 있다.한국전력은 괌 전력청과 체결한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바탕으로 앞으로 25년간 약 3조2천억원의 안정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우쿠두 발전소를 시작으로 60메가와트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132메가와트 요나 태양광 발전사업도 건설하고 있어 괌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넓히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가 기화할 때 발생하는 냉열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각 효율을 높이는 사업모델을 개발했다. 인천신항 배후단지에서 국내 최초의 LNG 냉열 데이터센터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24시간 대규모 열이 발생하는 데이터센터의 냉각 전력비용을 최대 70%까지 줄이고 연간 약 7천6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냉열 판매에 따른 신규 수익을 확보하고 LNG 기화 비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달부터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차 평가시스템인 KADAS를 본격 운영하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검사 기준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KADAS는 정속주행보조장치, 긴급자동제동장치, 차로유지지원장치, 차로이탈경고장치, 전방충돌경고장치 등 5개 첨단 안전장치를 하나의 검사 코스에서 점검하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전조등, 제동력, 속도계, 배출가스 검사도 가능하며, 가상 주행환경 구현을 통해 ADAS 성능을 직접 검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수출 지원과 지역 기후 대응 확대
KOTRA는 장기화하는 중동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의 거래 회복과 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고 있다. 5월에는 서울, 대전, 광주, 창원에서 지중해 위기 진단 및 대응 전략 설명회를 열어 수출, 물류, 공급망 위기 대응 방안을 공유했고, 관세법인 및 물류기업과 연계한 일대일 상담도 제공했다.7월 말까지는 중동 수출 지속을 위한 2026 온라인 통합사절단을 운영한다. 현지 방문이 어려운 국내 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중동 지역 7개 무역관을 통해 기존 및 신규 바이어와 온라인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서부발전은 충청남도와 지역 시군과 함께 2026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상생형 기후 대응을 확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의 기후위기 대응형 마을 조성 사업으로,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폭염과 한파 같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충청남도 10개 시군 336개 마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서부발전은 올해 약 2억원 규모의 보조금과 현물을 투입할 계획이다. 옥상 차열도료 시공, 노후 보일러 교체와 배관 청소, 고효율 LED 설치 등을 통해 마을 공공시설의 기후 적응 인프라를 강화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일 경제계가 도쿄에서 고효율 에너지 인프라와 물리 AI 중심의 협력 의제를 구체화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양국 기업들은 전력 관리·효율화 기술과 로보틱스 결합을 핵심 과제로 보고, 후속 회의에서 협력 성과를 점검하며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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