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구매전용카드 결제, 반도체 호황에 급증

국내 기업 구매전용카드 결제, 반도체 호황에 급증
기업카드 결제 급증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기업 간 거래 결제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8개 전업 카드사의 기업 구매전용카드 이용액은 18조606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27% 늘었다.

하이라이트

  • 올해 1~4월 8개 전업 카드사의 구매전용 신용카드 이용액은 18조60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9685억원(27.0%) 증가했다.
  • 같은 기간 법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30조2781억원으로 7.7% 늘었고,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230조2099억원으로 6.1% 증가했다.
  • 반도체 기업의 투자 확대와 생산 능력 증대가 구매전용카드 결제 급증을 견인하며 기업 실물 거래 활성화 신호로 해석된다.

반도체 생산 확대가 결제 증가 견인

Seoul Economic Daily 보도에 따르면 구매전용카드는 구매 기업과 판매 기업, 공급업체 사이의 물품 및 용역 대금을 약속어음 대신 전자적으로 결제하는 수단으로, 일반 가맹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지정된 거래처에만 결제할 수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8개 전업 카드사의 구매전용 신용카드 일시불과 할부 이용액은 18조606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14조6378억원보다 3조9685억원 증가했다. 업계는 최근 반도체 시장 호조가 기업 결제 확대의 배경이라고 보고 있으며, 고대역폭메모리, HBM, 수요 증가와 AI 서버 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 과정에서 부품과 소재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반 법인카드와 개인카드보다 높은 증가율

기업 카드 지출 확대 흐름은 일반 법인 신용카드 이용 추이에서도 확인된다. 같은 기간 8개 전업 카드사의 법인 신용카드 일시불과 할부 이용액은 30조2781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8조1245억원보다 7.7% 증가했다.

개인 신용카드 일시불과 할부 이용액은 같은 기간 230조2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개인 소비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업간 거래에 쓰이는 구매전용카드의 증가율 27.0%와 법인 신용카드 증가율 7.7%에는 미치지 못한다.

특히 구매전용카드 이용액이 일반 법인카드보다 더 가파르게 늘어난 점은 기업의 실물 거래가 실제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생산 활동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구매전용카드 결제 규모도 함께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투자 확대와 HBM 공급 부족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강세를 보이면서 SK hynix 주가가 급등한 흐름을 정리했다. 당시 기사에서는 과거 HMM 사례와의 단순 차트 비교는 무리라는 점과 함께, SK hynix에는 대규모 오버행이나 주식 희석 우려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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