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종전 합의로 글로벌 시장 반등, 호르무즈 재개방 주목

미국·이란 종전 합의로 글로벌 시장 반등, 호르무즈 재개방 주목
미국·이란 종전 반등

미국과 이란이 107일간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양해각서 서명을 앞두면서 주식과 원유 시장이 동시에 안도 랠리를 보이고 있다. 6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식 서명식이 예정된 가운데 이후 60일간 이란 비핵화를 둘러싼 후속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금융시장의 관심은 전쟁 종료 이후의 정책과 공급망 변화로 옮겨가고 있다.

하이라이트

  • 도널드 트럼프 U.S.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공식 발표하자 코스피 5.2%, 닛케이225 4.99% 상승, 유가는 5% 넘게 하락했다.
  • 올해 U.S. 원유 수출은 21.4% 증가한 434억달러 기록, 한국·일본 등 주요국의 U.S.산 원유 수입도 각각 43.1%, 299.5% 크게 늘었다.
  • 시장 관심은 이번 주 FOMC 회의로 옮겨졌으며, 점도표 상향·매파 발언 시 종전 기대에 따른 랠리 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종전 합의 일정과 시장 반응

SeDaily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U.S. 대통령은 토요일 Truth Social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최종 확정됐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개방과 U.S. 해군의 해상 봉쇄 해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식 서명식은 6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후 양측은 이란 비핵화를 놓고 60일간 협상에 들어간다.

이번 합의 소식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코스피는 5.2% 급등했고 일본 닛케이225도 4.99% 상승했으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은 장중 5% 넘게 하락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

다만 최종 종전까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이란이 사전에 공개한 합의 내용이 U.S. 측 입장과 일부 다르고 이스라엘도 반대하고 있어, 서명 이후 협상 과정에서 추가 진통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에너지 조달 재편과 향후 변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촉발된 공급망 충격은 중동 의존도를 낮추려는 에너지 조달 재편을 가속하고 있다. 올해 U.S. 원유 수출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434억달러를 기록했고, 한국의 U.S.산 원유 수입도 1월부터 4월 누적 기준 43.1% 늘어나 중동 대체 조달 구조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일본은 U.S.산 원유 확보를 299.5% 늘렸고 EU도 36.4%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U.S.산 원유 수입이 사실상 막히자 캐나다와 브라질산으로 대체 조달을 확대했다.

한국은 정유 설비 상당수가 중동산 중질유 중심으로 짜여 있어 수입선을 바꾸더라도 대체 원유를 즉시 대량 투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의 김태현 선임연구위원은 U.S.를 제외한 한국의 상위 5대 수입국이 모두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위치해 지정학적 위험에 직접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U.S.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다음 변수로 보고 있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점도표 상향이나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경우, 종전 기대에 따른 안도 랠리 이후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미국-이란 합의(휴전) 기대가 커지면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이에 따라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흐름을 짚었습니다. 또한 유가·금리 부담 완화와 외국인 수급 변화, 원/달러 환율의 변동 가능성을 함께 점검하며 6월 FOMC 등 주요 이벤트 전후로 시장 변동성이 재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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