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금리 부담 완화 시 반도체주 주도력 재부각 전망

하나증권, 금리 부담 완화 시 반도체주 주도력 재부각 전망
반도체주, 금리 완화 기대

최근 국내 증시의 급격한 변동은 기업 이익 모멘텀의 훼손보다 금리 부담이 이를 일시적으로 가리는 국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 시장의 초점이 다시 AI와 메모리 반도체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이라이트

  • 하나증권은 금리 부담이 완화되면 시장 주도주가 다시 AI 병목과 메모리 선도 기업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 국제 유가 하락과 U.S.-이란 긴장 완화가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추며 금리 상승 압력을 줄여 한국 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 SK hynix의 U.S. ADR 발행이 외국인 자금 복귀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24일 Micron 실적 발표가 단기 분수령으로 지목됐다.

금리 변수 완화와 반도체주 재평가 전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16일 보고서에서 6월 한국 증시를 이익장세의 종료가 아니라 금리 잡음에 일시적으로 가려진 구간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금리 우려가 잦아들면 시장의 중심축이 다시 AI 병목과 메모리 선도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증시를 이끈 핵심 동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 고대역폭메모리, HBM, 공급 부족, 메모리 업체의 가격 결정력 강화, 주요 기업 실적 전망 상향이었다. 다만 최근에는 강한 U.S. 고용지표,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이 기업 실적보다 금리 상승 부담을 먼저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변동성을 구조적 하락 신호로 볼 필요는 없다고 짚었다. 올해 코스피에서 25차례, 코스닥에서 14차례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매수와 매도 사이드카가 번갈아 나타났고, 이는 시장이 한 방향으로 무너진 것이 아니라 과열과 냉각을 반복하는 순환을 거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금리 압력을 완화할 핵심 변수로 국제 유가를 제시했다. U.S.-이란 휴전 합의 기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가능성, 지정학 리스크 완화가 반영되며 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춰 금리 상승 압력을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수급 복귀와 SK hynix ADR 기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유가 하락이 수입물가 안정, 무역수지 개선, 원화 강세,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향후 시장이 한 단계 더 오르기 위한 핵심 변수로는 외국인 투자자의 복귀가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124조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9조원을 순매수했다. 이 과정에서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 잔고도 29조원 수준까지 늘어났다.

하나증권은 이를 외국인의 한국 시장 이탈이 아니라 급등한 국내 주식 비중을 일시적으로 줄인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SK hynix의 U.S. ADR 발행이 외국인 자금 복귀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DR이 발행되면 U.S. 투자자는 환전, 결제, 세금 부담을 덜고 달러 계좌로 SK hynix에 투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U.S. 기술주 펀드와 반도체, AI 관련 상장지수펀드, ETF, 자금 유입도 기대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24일 예정된 Micron 실적 발표, SK hynix의 ADR 세부 계획, 삼성전자와 SK hynix의 2분기 실적 발표를 단기 분수령으로 제시했다. 16일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 오른 8,631.18을 기록하고 있고, SK hynix는 2.27% 상승한 234만원, 삼성전자는 0.45% 내린 3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국제유가 하락이 기대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압력을 낮추면서,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의 초점이 다시 기업 실적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AI 인프라 투자와 HBM 등 메모리 공급 병목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 복귀가 반등의 관건이며, SK hynix의 U.S. ADR 발행과 주요 반도체 기업 실적 일정이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