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가 하락에 금리 부담 완화되면 국내 증시 주도주 복귀 전망

하나증권, 유가 하락에 금리 부담 완화되면 국내 증시 주도주 복귀 전망
유가 하락, 주도주 부상

국제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압력을 낮추면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의 초점이 다시 기업 실적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병목이 여전히 유효한 만큼 시장 관심이 관련 대형주로 재집중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이라이트

  • 하나증권은 최근 유가 하락이 금리 부담을 완화시키면서 수입물가, 무역수지, 환율, 외국인 자금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 올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4조원 순매도했으나, 하나증권은 이를 한국 증시 이탈이 아니라 주식 비중 조절로 해석하며 향후 외국인 자금 복귀를 핵심 상승 조건으로 제시했다.
  • SK hynix ADR 발행과 24일 Micron 실적, 7월의 Samsung Electronics·SK hynix 2분기 실적 및 8월 ADR 상장이 투자전략 핵심 일정을 형성한다고 밝혔다.

유가와 금리 완화가 바꾸는 증시 흐름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16일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 증시의 급격한 변동성을 실적 장세 종료로 볼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은 6월 한국 증시가 끝난 것이 아니라 금리 변수의 잡음에 일시적으로 가려져 있을 뿐이며, 금리 우려가 잦아들면 시장의 주류는 다시 AI 병목과 메모리 주도 종목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한국 증시의 동력은 AI 인프라 투자,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병목, 메모리 업체의 가격 결정력, 그리고 주요 기업의 이익 추정치 상향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한 U.S. 고용지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겹치면서 기업 이익보다 할인율 상승이 먼저 시장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변동성을 구조적 붕괴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사이드카가 각각 25회, 14회 발동됐지만 매수와 매도 사이드카가 번갈아 나타나며 시장이 한 방향으로 무너지기보다 과열과 냉각을 빠르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금리 부담을 낮출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U.S.와 이란의 합의 기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가능성,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 축소를 반영해 최근 유가가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기대인플레이션과 금리 상방 압력을 낮추고 수입물가, 무역수지, 원화 환율,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외국인 복귀와 메모리 반도체 일정 주목

향후 증시 추가 상승의 핵심 조건으로는 외국인 자금의 복귀가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4조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9조원을 순매수했으며, 신용융자 잔고는 29조원까지 늘었다. 하나증권은 이를 외국인이 한국 증시를 완전히 이탈했다기보다 급등한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인 것으로 해석했다.

SK hynix의 U.S. 주식예탁증서(ADR)는 외국인 자금 재유입 통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ADR이 발행되면 U.S. 투자자는 환전, 결제, 세금, 계좌 접근 비용을 줄인 채 달러 계좌에서 SK hynix에 투자할 수 있고, U.S. 성장주 및 기술주 자금과 반도체, AI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앞으로 점검할 일정으로 24일 Micron 실적,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의 SK hynix ADR 세부 내용, 7월의 Samsung Electronics와 SK hynix 2분기 실적, 8월 ADR 상장을 제시했다. 이어 AI 시대의 병목을 쥔 기업이 바뀌지 않았다면 투자 전략을 바꿀 필요가 없으며, 실적이 먼저 개선되고 수급이 뒤따른 뒤 밸류에이션이 다시 열리는 흐름이 가장 바람직한 상방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미국-이란 합의 기대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가능성이 커지며 중동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유가와 달러 강세 압력이 약해지고 원/달러 환율도 하향 안정될 수 있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동시에 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수입 부담 완화 효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날 수 있고, 외국인 수급과 FOMC·일본은행 등 통화정책 변수에 따라 시장 반응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경계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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