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인투자자들이 SpaceX의 나스닥 상장 직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해외주식 매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상장 첫날 순매수만 약 1조2천억원에 이르며, 이틀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원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라이트
- 한국 투자자들은 6월 12일 SpaceX 나스닥 상장 첫날 7억9천593만달러(약 1조2천15억원)를 순매수하며, U.S. 상장 단일 종목 하루 순매수에서 드문 규모를 기록했다.
- SpaceX 주가는 공모가 135달러에서 상장해 150달러로 시초가를 형성, 장중 176달러까지 상승 후 161.11달러에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다.
- SpaceX 상장 이틀 만에 한국 투자자 순매수액은 2조원을 돌파, 우주산업 관련 자산 비중이 국내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확대되고 있다.
상장 첫날 매수 규모와 주가 흐름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월 12일 SpaceX 상장 첫날 한국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7억9천593만달러, 약 1조2천15억원으로 집계된다.이는 최근 들어 한국 투자자들이 U.S. 상장 단일 종목을 하루 동안 1조원 넘게 순매수한 드문 사례다. SpaceX는 공모가 135달러에 상장해 150달러로 거래를 시작했고, 장중 176달러까지 오른 뒤 161.11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한국 투자자들은 상장 첫날에만 약 490만주에서 500만주를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매수 규모는 기존 서학개미 선호 종목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이달 SpaceX 상장 이전 하루 순매수 1위 종목은 U.S.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ETF, SOXL이었지만, 6월 4일 순매수액 5억1천422만달러는 SpaceX 상장일 규모에 크게 못 미친다.
우주산업 기대감과 한국 투자자 수요
시장에서는 이번 대규모 매수가 SpaceX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SpaceX는 상장 후 두 번째 거래일인 15일에도 19.6% 급등세를 이어가며 강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 투자자들의 SpaceX 순매수액은 상장 후 이틀 동안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상장 이전에도 한국 투자자들의 우주산업 투자 수요는 이미 확인됐다. 지난 한 달간 SpaceX 관련 종목을 편입한 TEMA Space Innovators ETF 순매수액은 3억1천654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자금 유입은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U.S. 성장주 가운데서도 우주산업을 새로운 투자처로 적극 편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형 기술주 중심이던 해외주식 투자 흐름이 상장 초기 고성장 종목으로 확장되면서, 국내 투자자 포트폴리오 내 우주 관련 자산 비중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SpaceX의 초대형 IPO 이후 주가가 연일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빠르게 확대된 배경과, 재무 정보가 제한된 상황에서 기대감 중심으로 밸류에이션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Cursor 인수 검토 등 확장 전략이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한편, 유동 주식 수가 제한되고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아 차익 실현 구간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리스크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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