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재건축 단지들 사업 절차 진전, 3만3천가구 신축 주거벨트 가시화

송파 재건축 단지들 사업 절차 진전, 3만3천가구 신축 주거벨트 가시화
송파 3.3만가구 재편

서울 송파구의 노후 대단지들이 재건축 행정 절차를 잇달아 통과하면서 잠실, 문정동, 방이동 일대의 주거 지형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6개 단지 정비가 마무리되면 이 일대는 3만3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신축 주거벨트로 재편될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 잠실주공5단지는 이달 11일 사업시행계획안 공람을 마치고, 송파구 승인 심의 등 신속한 재건축 절차를 진행 중이다.
  • 잠실·우성·장미 등 3개 단지 합산 재건축 물량은 1만4,162가구에 달하며,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포함 시 전체 3만3,000가구 규모 주거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 2023년 3월 대비 2024년 3월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 실거래가 37억5,500만원에서 45억7,500만원으로 8억원 넘게 급등했다.

잠실·문정·방이 재건축 인허가 속도

SeDaily 보도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는 이달 11일 사업시행계획안 주민공람을 마치고 현재 관계기관 협의와 송파구의 승인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해 6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고, 같은 해 12월 조합 총회 의결과 사업시행인가 신청까지 마쳤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3,930가구는 최고 65층, 32개 동, 6,411가구로 바뀐다. 뒤를 잇는 우성 1·2·3차도 지난달 말 서울시 통합심의를 조건부 통과했으며, 조합은 심의 조건을 반영한 사업시행계획을 마련한 뒤 총회 의결을 거쳐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재건축 후에는 기존 1,842가구가 최고 49층, 17개 동, 2,646가구로 늘어난다.

장미 1·2·3차는 올해 3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과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하면서 사업 밑그림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3,522가구는 최고 49층, 5,105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들 3개 단지의 계획 물량만 합쳐도 1만4,162가구에 이른다.

올림픽 패밀리타운도 올해 4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이 수정 가결됐다. 이 단지는 기존 4,494가구를 최고 26층, 6,787가구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올림픽선수기자촌은 기존 5,540가구를 최고 45층, 9,218가구로 늘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다만 단지 내 올림픽상가와 BNK 스포츠센터 소유주들이 통합 재건축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어, 정비구역 지정 과정에서는 갈등 조정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뒤늦게 절차에 들어간 아시아선수촌은 올해 4월 30일 송파구청에 정비계획안을 제출했고, 기존 1,356가구를 최고 75층, 3,166가구로 재건축하는 구상을 내놨다.

거래가격 상승과 송파 주거지 재편 기대

재건축 기대가 커지면서 각 단지의 실거래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는 지난해 3월 37억5,500만원에서 올해 3월 45억7,500만원으로 1년 새 8억원 넘게 상승했다. 같은 면적의 장미는 이달 1일 31억9,0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보다 2억원 이상 올랐고, 우성 전용 82㎡도 지난달 28억5,000만원에 손바뀜하며 1년 전보다 2억5,000만원 상승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이른바 올림픽 빅3의 가격 상승세도 뚜렷하다. 올림픽 패밀리타운과 아시아선수촌의 전용 84㎡, 99㎡는 각각 1년 동안 약 5억원 올랐고, 올림픽선수기자촌도 같은 기간 3억원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낮은 기존 용적률과 큰 대지지분, 일반분양 물량 확대 기대가 가격에 선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잠실동에서 문정동, 방이동으로 이어지는 송파 동남권이 재건축 완료 후 3만가구가 넘는 신축 주거벨트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별 속도 차이는 있지만 송파 전체 주거 지형을 바꾸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이미 본궤도에 올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송파구 잠실·문정·방이 일대 노후 대단지들이 사업시행인가 심사와 정비계획 변경 등 주요 절차를 잇달아 통과하며 대규모 신축 주거벨트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잠실주공5단지·장미·우성은 물론 올림픽 패밀리타운·선수기자촌·아시아선수촌까지 재건축 논의가 확산되면서, 계획 물량 확대 기대가 실거래가 상승으로도 이어지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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