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과 워크아웃 신청이 잇따르면서 금융권의 관련 신용위험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양증권은 이와 연계된 익스포저 규모가 업계 내 최대 수준으로 평가되며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하이라이트
- 한양증권은 중앙그룹 계열사 신용위험 우려로 금요일 11.89% 급락해 2만50원, 우선주 14.26% 하락해 2만450원에 마감했다.
- 한양증권의 중앙일보, JTBC 관련 익스포저는 840억원으로 자기자본 13%, 2023년 영업이익 753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 신용평가사들은 전액 손실 시 영업적자 전환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담보 확보로 즉각적인 대규모 손실 현실화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전망한다.
중앙그룹 관련 익스포저와 주가 하락 배경
Seoul Economic Daily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서 한양증권은 금요일 전 거래일보다 2,700원, 11.89% 내린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양증권우도 3,400원, 14.26% 하락한 2만450원을 기록하고 있다.이번 하락은 중앙그룹 계열사 관련 신용위험 우려가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JTBC의 유동화 차입금 디폴트 이후 중앙일보와 콘텐트리중앙 등 주요 계열사가 워크아웃 또는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금융권의 관련 익스포저가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중앙일보, JTBC 등 중앙그룹 계열사 관련 익스포저는 840억원이다. 이는 올해 3월 말 기준 자기자본 6,478억원의 약 13%에 해당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53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한국신용평가는 전액 손실 처리라는 최악의 경우 영업적자 전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NICE신용평가도 총자산의 0.5%, 자기자본의 2.0%를 넘는 익스포저를 보유한 곳은 한양증권이 유일하다고 보고 있다.
담보 확보에도 회수 불확실성 점검
다만 신용평가사들은 대규모 손실이 즉시 현실화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한양증권이 JTBC 프로그램 공급계약 관련 매출채권, 올림픽 중계권 계약 반환청구권, JTBC 본사 건물 임차보증금, SLL JoongAng 지분 등 담보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당분간 신용평가업계는 담보자산의 현금창출력과 관련 채권의 회수 수준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신승환 NICE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JTBC 회생 신청에 따라 관련 채권의 건전성이 저하되고 충당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담보가 설정돼 있어 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일부는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은 증권사의 특정 기업집단 익스포저 관리와 담보 회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향후 회생 절차 진행 상황과 담보 가치 평가에 따라 한양증권의 손실 규모와 투자심리 변동성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 매체는 앞서 개인투자자의 ‘빚투’ 수요가 커지면서 증권사들의 자금 조달과 금융보험업 대출이 1분기에 급증했다고 전했다. 특히 비은행권(2금융권) 의존도가 다시 50%를 넘고 신용거래융자 잔액과 반대매매 규모도 확대되면서, 레버리지 확대가 시장 변동성 국면에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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