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전용 PEF 신규 약정 확대, 대형 펀드 쏠림 심화

국내 기관전용 PEF 신규 약정 확대, 대형 펀드 쏠림 심화
국내 PEF 대형화 가속

지난해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시장은 신규 결성 규모와 약정액이 함께 늘면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3000억원 이상 대형 PEF의 약정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며 자금 집중 현상이 두드러진다.

하이라이트

  • 2023년 신규 기관전용 PEF 211개로 22% 증가, 약정액은 27조8000억원으로 44.8% 늘어 대형 펀드 쏠림 심화.
  • 대형 PEF 26개로 189% 급증했고 약정액 15조8000억원으로 88% 늘어 전체 신규 약정의 56.8% 비중.
  • 비경영참여형 투자 4조4000억원으로 340% 증가하며 투자 다변화, 미집행 약정액은 43조2000억원으로 19.7% 확대.

금감원 집계로 본 지난해 결성 확대

According to MK News,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025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결성된 기관전용 PEF는 211개로 전년 173개보다 38개, 22% 증가했다. 신규 투자 약정액은 19조2000억원에서 27조8000억원으로 8조6000억원 늘어 44.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형 PEF는 26개로 전년 9개 대비 189% 늘었다. 대형 PEF의 약정액도 8조4000억원에서 15조8000억원으로 88% 증가해 전체 신규 약정의 56.8%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기관전용 PEF 수는 1195개로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전체 약정액은 167조5000억원으로 9% 늘었고 실제 투자이행액은 124조3000억원으로 5.8% 증가했다.

M&A 둔화 속 투자 다변화

지난해 투자 집행은 28조1000억원으로 12.0% 증가했고 투자 회수도 20조6000억원으로 11.4% 늘었다. 다만 M&A 시장 둔화 영향으로 경영참여형 투자는 23조7000억원으로 1.7% 감소했다.

반면 기업대출과 메자닌 등 비경영참여형 투자는 전년 대비 340% 급증한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1조4000억원, 메자닌은 1조2000억원으로 비경영참여형 투자액의 약 60%를 차지했고, 추가 투자 여력을 뜻하는 미집행 약정액도 43조2000억원으로 19.7%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M&A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PEF 투자가 전통적인 경영권, 지분 투자에서 기업대출과 메자닌 같은 중위험, 중수익 자산으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M&A 시장 성장세 둔화로 기관전용 PEF의 투자 집행이 경영참여형 중심에서 기업대출·메자닌 등 비경영참여형 투자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당시 비경영참여형 투자액 급증과 함께 미집행 약정액(드라이파우더)이 43조2000억원으로 늘어나 운용사들이 집행에 신중한 흐름도 함께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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