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중동 불확실성 속 1,510원대 마감

원/달러 환율, 중동 불확실성 속 1,510원대 마감
환율 1,510원대 마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위험선호 회복에도 달러 대비 1,510원대 초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이어간다. 주식시장이 반등하는 가운데서도 환율 하단은 단단하게 유지되며, 유가와 환율이 함께 물가 상방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부각된다.

하이라이트

  • 원/달러 환율은 1,511.6원에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0.5원 상승, 장중에는 1,517원대까지 상승했다.
  • 휴전 합의로 코스피는 2% 넘게 올라 8,700선을 유지했으나, 환율은 위험선호 회복에도 1,511원 이하로 하락하지 않는 저항을 보였다.
  • 한국은행 신현송 총재는 원화 약세와 국제유가 동반 상승이 수입물가를 통해 물가 상방 압력을 증폭시킨다고 경고했다.

서울 외환시장 흐름과 배경

SeDaily 보도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511.6원에 마감한다. 환율은 1,513.6원에 출발한 뒤 장중 1,517원대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며 1,510원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친다.

U.S.와 이란의 휴전 합의 이후 위험선호가 살아나면서 코스피는 2% 넘게 올라 8,700선을 유지한다. 다만 환율은 주식시장과 달리 뚜렷한 하락 압력을 받지 않고 1,511원 아래로는 쉽게 내려가지 않는 저항력을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통화정책 이벤트와 지정학적 위험이 동시에 환율에 영향을 주면서, 위험선호가 회복돼도 환율 하단이 견조하다고 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 DXY도 99.7 안팎으로 소폭 올라 달러 강세를 유지한다.

유가와 환율의 물가 압력

일부 분석가들은 원화 약세가 국제유가 상승 충격을 키우는 이른바 이중 효과가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한국은행도 환율과 유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 수입물가를 통해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 유가 상승 폭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그는 원유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고유가 국면에서는 이중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신 총재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를 사례로 들며, 유가 급등과 달러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 각국의 물가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한다. 그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유럽, UK도 같은 충격을 받는다고 덧붙인다.

우리 매체는 앞서 U.S.-이란 합의 이후 유가가 단기 하락하고 환율이 안정되는 흐름 속에서도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과 금융시장 변동성 재확대 가능성을 경계한다고 전했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에너지 가격과 환율의 일시적 안정만으로 위험이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물가와 실물경제에 미치는 중장기 파급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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