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심 재건축 축이 압구정과 성수에서 목동으로 옮겨가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빨라지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는 총사업비가 30조원을 웃도는 대형 사업지로, 2030년 고도제한 적용 시한이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대우건설과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들이 목동신시가지 30조원 규모 재건축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경쟁하고 있다.
- DL이앤씨는 목동 6단지 단독 입찰에서 공사비 상승분 500억원 부담, 담보인정비율 100% 이주비, 분담금 4년 유예 등 금융 조건을 제시했다.
- 2030년 11월 김포공항 고도제한 기준 전까지 사업 인가를 받지 못하면 90m, 약 30층 규제가 적용돼 속도전이 불가피하다.
건설사별 제안 경쟁과 수주 일정
SeDaily.com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목동신시가지 8단지, 11단지, 14단지를 핵심 공략 대상으로 삼고 '써밋 목동 라운지'를 열었고, DL이앤씨도 목동 6단지 재건축 제안 홍보관인 '아크로 목동 리젠시'를 공개했다.대우건설은 초고층 설계와 외관 디자인, 조경, 커뮤니티, 세대 특화 설계를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단지 전체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랜드마크 설계와 함께 가구당 1.8대 이상의 주차 공간 확보, 호텔식 드롭오프존, 가족 배려 주차구역 도입을 내세우고 있으며, 규제 정비 이후 자율주차 기술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교육 수요가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략도 포함됐다. 1인 독서실과 도서관 등 학습 중심 커뮤니티 시설을 앞세워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는 6단지에 단독 입찰한 가운데 설계와 금융 조건을 함께 부각하고 있다. 한강과 안양천 조망을 극대화하는 설계를 강점으로 제시했고, 조합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사비 물가 상승분 500억원 부담, 담보인정비율 100% 수준의 이주비, 입주 후 4년간 분담금 납부 유예, CD금리 플러스 0%의 입찰보증금 조건 등을 공개했다. 6단지는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목동 일대에서 홍보관 2곳을 운영하고 있고, GS건설은 현대백화점 목동점 팝업스토어에 이어 별도 라운지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건설도 다음 달 초 목동역 인근에 '목동 르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2030년 고도제한 시한과 지역 파급효과
업계는 목동 내에서 브랜드 선점과 사업 비전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각 단지의 사업 추진 속도에 따라 건설사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배경에는 2030년 11월 전면 적용되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기준이 있다. 그 시점 전까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면 최고 90m, 약 30층 수준의 높이 제한을 적용받게 돼 41층에서 49층 수준을 추진하는 단지들에는 사실상 시간표가 제시된 셈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속도전에 대비하고 있다. 양천구는 전날 '목동아파트 재건축 이주대책 안정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주 수요 집중과 전세시장 불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정부가 재건축 이주 대책 마련에 직접 나선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홈플러스 동대문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본 PF 조달 소식과 함께, 우리 매체는 롯데건설이 3500억원을 72개월 만기로 마련해 브리지론 단계를 마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 사업은 동대문 용두동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로 주거·상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며, PF 전환을 통해 롯데건설이 우발채무를 줄여 연말 재무 안정화 목표에 속도를 내는 점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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