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MSCI 선진시장 관찰대상국 편입 기대에 재평가 전망 부각

한국 증시, MSCI 선진시장 관찰대상국 편입 기대에 재평가 전망 부각
MSCI 편입 기대감

한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의 연례 시장 분류에서 선진시장 관찰대상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금 유입과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가 함께 커지고 있다. 실제 편입까지는 수년이 더 필요하지만, 시장은 관찰대상국 등재만으로도 환율 변동성 완화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축소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이라이트

  • NH투자증권은 한국이 MSCI 연례 리뷰에서 선진시장 관찰대상국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며, 관련 제도개선 이행률은 71.8%로 나타남.
  • 관찰대상국 등재 시 292억달러(약 44조원) 단기 패시브 자금 유입이 가능하나, 신흥시장 제외 시 52억달러(약 8조원) 자금 유출 가능성도 존재.
  • 코스피는 MSCI 기대감에 힘입어 8,864.24로 1.58% 상승해 사상 최고치 경신, SK hynix는 5.84% 상승해 252만1,000원으로 마감.

관찰대상국 편입 기대와 예상 자금 유입

서울경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 MSCI 연례 리뷰에서 한국이 선진시장 관찰대상국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정부가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해 추진하는 39개 제도 개선 과제 가운데 71.8%를 상반기까지 이행할 계획이며, MSCI가 과거에도 이런 제도 개선 노력을 등재 판단에 반영해왔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된다.

MSCI 선진시장 지수는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연기금, 패시브 자금이 자산 배분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표 지수다. 한국이 실제로 편입되면 자본시장이 공식적으로 선진시장으로 인정받는 의미를 갖지만, 최종 편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올해 관찰대상국에 포함되면 약 24개월의 관찰 기간을 거쳐 2028년에 편입 여부가 결정되고, 실제 지수 반영은 2029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핵심 변수로는 외환시장 개방 확대와 역외 원화 결제 네트워크 구축 등 시장 접근성 개선이 꼽힌다.

증권업계는 관찰대상국 등재만으로도 단기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하다고 본다. NH투자증권의 김규진 연구원은 외환시장 개방 확대,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 구축, 반도체 업황 안정에 힘입어 환율과 기업이익 변동성이 낮아질 경우 패시브 자금 기준 약 292억달러, 약 44조원의 유입 효과가 가능하다고 추산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기대와 시장 영향

일부 분석가들은 자금 유입 규모보다 한국 증시 할인율 축소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MSCI 선진시장 편입의 본질이 단기 수급이 아니라 중장기 자본비용 하락과 할인율 정상화에 있다고 진단한다.

신한투자증권의 노동길 연구원은 한국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 ROE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할인율이 적용돼 낮은 주가수익비율, PER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선진시장으로 재분류되면 투자자 기반이 장기 자금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실제 선진시장 지수 편입이 결정된 뒤에는 일부 자금 유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NH투자증권은 한국이 신흥시장 지수에서 제외되면 관련 패시브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고, 선진시장 지수 내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른 자금 유출 규모는 약 52억달러, 약 8조원으로 추산된다. 또 일부 중소형주가 지수에서 제외되면서 대형주 쏠림 현상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기대 속에 코스피는 연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수요일 8,864.24로 전 거래일보다 137.64포인트, 1.58% 올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다. SK hynix는 5.84% 상승한 252만1,000원에 마감하며 처음으로 250만원선을 넘어선다.

우리 매체는 앞서 국내 IT 업종에 투자하는 TIGER 200 IT ETF로 자금 유입이 급증하면서 반도체·AI 인프라 관련 대형주 강세가 ETF 성과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SK hynix, Samsung Electronics 등 상위 편입 종목 비중이 높아 업종 랠리가 지수형 상품 수급과 수익률을 좌우하는 구조라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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