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AI 감사 대응 체계 재정비 추진

한국공인회계사회, AI 감사 대응 체계 재정비 추진
AI 시대 감사 혁신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최운열 회장의 2기 출범과 함께 인공지능 확산에 맞춘 회계감사 제도 재정비에 나선다. 향후 2년 동안 회계기본법 등 3대 입법 과제를 마무리하고 감사 품질 중심의 수임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다.

하이라이트

  • 한국공인회계사회 최운열 회장은 17일 AI 감사 환경 대응을 위해 관련 기준과 제도를 신속히 재편하겠다고 발표했다.
  • 2기 중점 과제로 회계기본법, 지방자치단체 법안, 공인회계사법 개정 추진 및 AI 환경 변화에 맞는 선발·실무수습 체계 재검토가 예고됐다.
  • 감사품질 중심의 경쟁, 지역사회 협력 확대, 지속가능성 공시 육성, 11월 세계회계사대회(WCOA) 개최로 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했다.

2기 핵심 과제와 제도 정비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7일 정기총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최운열 제48대 회장이 공식 취임하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계업계 현안을 더 빠르게 마무리하겠다며, AI 감사 환경에 필요한 기준과 제도를 신속히 재편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AI 확산을 회계업계가 넘어야 할 위기이자 새로운 성장 기회로 규정하고, 전표 입력과 데이터 검증 같은 단순·정형 업무의 자동화가 감사 방식과 인력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단순 반복 업무는 AI에 맡기고 회계사는 최종 가치판단과 윤리적 판단 등 AI가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을 맡아야 한다며, 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보급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기 중점 입법 과제로는 회계기본법, 지방자치단체 관련 법안, 공인회계사법이 제시된다. 최 회장은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공인회계사의 공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이들 3대 과제를 반드시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감사 품질 경쟁과 업계 구조 변화

최 회장은 회계개혁의 목표가 회계 투명성 제고를 통한 신뢰받는 자본시장 구축에 있다며, 그 성패는 감사 품질 향상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회계감사 분야에서는 가격이 아니라 품질로 경쟁하고, 담당 회사 수가 아니라 전문성으로 평가받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밝히며 장기적 신뢰를 위한 자정 노력을 예고했다.

지역 공인회계사와 지역투명성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영리 및 공공 부문의 책임성과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공인회계사의 세무 전문성 위상을 높이며 업무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적정 공인회계사 수와 시험 합격 후 실무수습 기관을 찾지 못하는 미지정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된다. 최 회장은 AI 확산에 따라 업계 수요와 수용 능력이 변하는 만큼 선발과 실무수습 체계를 재검토해 정부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 여성, 지역, 개업 회원 등 다양한 구성원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반영하고 사회공헌과 재능기부 같은 공익 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다. 지속가능성 공시와 인증 분야는 회계업계의 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며, 11월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회계사대회(WCOA)를 통해 한국 회계업계의 역량과 회계개혁 성과를 국제 무대에 알리겠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최운열 회장의 연임을 확정하고, 향후 2년간 AI 확산에 맞춘 감사 기준·제도 재정비와 관련 입법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짚었습니다. 또한 감사보수 경쟁 과열이 감사 품질 저하와 인력 수급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인회계사 수급·실무수습 체계 점검과 중소 회계법인의 AI 전환 지원 필요성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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