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Apple 메모리 가격 인상 신호에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 Apple 메모리 가격 인상 신호에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반도체주 강세

한국 증시는 18일 장 초반 반도체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Apple 최고경영자 Tim Cook의 메모리 공급 부족 발언과 U.S., 이란 간 전쟁 종결 합의 소식이 투자심리를 함께 떠받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6월 3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전장보다 0.89% 상승한 8,942.76을 기록하며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했다.
  • Apple CEO Tim Cook은 인공지능 수요 증가로 메모리 칩 가격 인상과 설비투자 지원 의사를 밝혀 삼성전자, SK hynix 등 반도체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 미국-이란 전쟁 종식 MOU 체결로 중동 리스크 완화, Micron 등 메모리주 시간외 2~3% 상승하며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됐다.

Apple 발언과 장 초반 지수 흐름

SeDaily.com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장보다 78.52포인트, 0.89% 오른 8,942.76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12.04포인트, 1.17% 내린 1,019.92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598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4,634억원, 기관이 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45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9억원, 15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장 상승의 중심에는 반도체 대형주가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장 대비 1.08% 오른 35만25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 hynix(000660)는 3.69% 상승한 261만4,000원으로 다시 신고가를 겨냥하고 있다.

간밤 The Wall Street Journal과의 인터뷰에서 Tim Cook은 인공지능 수요 급증이 메모리와 저장장치 칩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향후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보유 현금을 활용해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 확대나 설비투자를 직접 지원할 의향이 있다는 발언도 반도체 업종에는 우호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중동 긴장 완화와 반도체 투자심리

뉴욕 증시는 Kevin Warsh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매파적 태도를 보인 영향으로 밤사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지만, Apple 발언이 메모리 업황 기대를 키우면서 한국 증시에는 더 큰 상승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정규장 종료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Micron 등 주요 메모리와 저장장치 관련 종목, 반도체 장비주가 2%에서 3% 함께 오르며 한국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거시 불안 요인이던 중동 리스크도 U.S.와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에 전자서명을 마치고 즉시 효력이 발생했다는 보도로 완화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시장이 Tim Cook의 발언을 공급 부족 장기화뿐 아니라 설비투자 지원 기대까지 반영하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이슈 전반이 현재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소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가 이어지며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과 중장기 이익 전망이 상향되고 있다는 점을 우리 매체가 앞서 짚었습니다. 일반 D램 가격 흐름에 더해 HBM4 비중 확대가 향후 실적 레버리지로 거론됐고, 잉여현금흐름(FCF)을 바탕으로 한 자사주 매입·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 기대도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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