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주도로 9,000선 첫 돌파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주도로 9,000선 첫 돌파
코스피 9,000선 돌파

국내 증시가 대형 반도체주와 MLCC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코스피 9,000선을 사상 처음 넘어선다. 반면 코스닥은 1,000선을 간신히 지키고 대부분 종목이 하락해 시장 양극화가 두드러진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6월 18일 전 거래일 대비 2.25% 오른 9,063.84에 마감하며 사상 최초 9,000선을 돌파한다.
  • 외국인이 1조3,186억원을 순매수하고 삼성전자 4.62%, SK hynix 6.51% 상승하며 반도체 대형주가 랠리를 주도한다.
  • 코스닥지수는 3.01% 하락한 1,000.93으로 후퇴하고, VKOSPI가 80을 상회하며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경계가 부각된다.

반도체 쏠림 속 코스피 급등

SeDaily.com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기준 코스피는 18일 전 거래일보다 199.60포인트, 2.25% 오른 9,063.84에 거래를 마친다. 장중 한때 9,100선 부근까지 오르며 지난 5월 26일 8,000선 안착 후 16거래일 만에 다시 1,000포인트 단위의 이정표를 넘는다.

이번 상승은 매파적으로 받아들여진 6월 U.S.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이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에 집중되며 나타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18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29억원, 7,707억원을 순매도한다.

상승세는 반도체주가 이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KS)는 4.62% 오른 36만2,500원에, SK hynix(000660.KS)는 6.51% 오른 268만5,000원에 마감한다. SK hynix의 7세대 HBM 샘플 공급 소식과 메모리 투자 지원을 시사한 Tim Cook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SK Square(402340.KS)와 삼성전기(009150.KS)도 강세를 이어간다.

코스닥 부진과 과열 경계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급등이 지수를 9,000선 위로 끌어올리지만 시장 전반의 흐름은 약하다. U.S.와 이란의 휴전 합의 여파로 방산, 조선, 해운주가 동반 급락하고, Hanwha Systems, HD Hyundai, HMM, Hanwha Ocean이 큰 폭으로 밀린다. LG Energy Solution과 Samsung SDI 등 주요 2차전지주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112개, 하락 종목 791개로 약세 종목이 압도한다.

코스닥은 자금 유입 부진 속에 1,000선 방어에 다시 어려움을 겪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03포인트, 3.01% 내린 1,000.93에 마감하고, 개인이 방산주 중심으로 3,927억원을 순매수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3억원, 2,65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긴다. Ecopro BM, Ecopro, Alteogen 등 2차전지와 바이오 대표주 약세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증권가에서는 대형주 중심 랠리가 코스피 10,000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거론하면서도 과열 우려를 함께 제기한다. 국내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 VKOSPI가 80을 넘어서고 있어 단기 급등에 따른 불안과 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담으로 남는다. 중동 리스크 완화 이후에도 국제유가 안정까지 시차가 존재한다는 점 역시 투자자들이 지켜볼 변수로 꼽힌다.

앞서 우리 매체는 반도체 대형주 쏠림에 따른 코스피 9,000선 돌파와 코스닥 1,000선 하회 흐름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와 SK hynix로의 자금 집중이 지수 차별화를 키웠고,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바이오 중심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또한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프리미엄-스탠더드-워치 3단계 재편을 추진하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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