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흐름이 크게 엇갈리며 시장 자금이 대형 반도체주로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는 사상 처음 9,000선을 넘어서지만 코스닥은 1,000선 아래로 밀리며 2차전지와 바이오 중심 약세가 두드러진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가 6월 18일 오후 1시 20분 기준 1.81% 오른 9,024.26으로 사상 최초 9,000선을 돌파하며 대형 반도체주 쏠림이 두드러진다.
- 코스피는 개인 5,290억원, 기관 1,703억원 순매수로 상승했고, 코스닥은 외국인 2,451억원, 기관 1,585억원 순매도로 3.32% 하락했다.
- 정부와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프리미엄-스탠더드-워치 3단계 재편을 추진하며 대표 우량기업 70곳을 프리미엄군에 편입할 계획이다.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지수 차별화
Seoul Economic Daily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20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4.25포인트, 3.32% 내린 997.71을 기록한다. 반면 코스피는 1.81% 오른 9,024.26으로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한 뒤 해당 수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5,290억원, 기관이 1,70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1억원, 1,58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키운다.
코스닥은 4월 말 장중 1,220선을 넘고 5월 11일 1,207.34에 마감하며 1,200선 안착 기대를 키웠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다. 6월 8일 911.39까지 밀린 뒤 6월 12일 1,029.05로 1,000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하며 한 달 남짓한 기간에 200포인트 이상 잃는 흐름을 보인다.
이날 두 시장의 차이를 가른 핵심 배경으로는 반도체주 쏠림이 꼽힌다. Apple 최고경영자 Tim Cook이 전날 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를 드러내고 투자 지원 의사를 시사한 뒤 Samsung Electronics와 SK hynix 같은 코스피 대형 반도체주로 자금이 몰린다.
코스닥 대표주 약세와 제도 개편 과제
유동성 쏠림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도 충격을 준다. 2차전지 대표주인 Ecopro BM(247540)은 5.33%, Ecopro(086520)는 5.86% 내리며 지수 하락을 이끈다.헬스케어 종목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1위 Alteogen(196170)이 0.94% 내리고, LigaChem Biosciences(141080) 8.76%, Peptron(087010) 6.68%, Samchundang Pharm(000250) 4.88% 하락한다. HPSP와 Jusung Engineering 등 코스닥 핵심 반도체 장비주도 각각 5.10%, 4.55% 밀리며 대형주 집중의 영향을 받는다.
시장에서는 코스닥의 만성적인 수급 취약성과 활력 저하에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한국거래소는 하반기 중 코스피와의 수익률 격차를 줄이고 지수 기초 체력을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스탠더드, 워치의 단계별 재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방안은 Nasdaq 100처럼 대표성 있는 우량기업 약 70곳만 최상위 프리미엄군에 편입해 연기금 등 패시브 자금 유입을 유도하는 구상이다. 다만 스탠더드나 워치 구간에 묶이는 기업들이 열위 낙인을 우려할 수 있어 벤처 업계 반발을 포함한 시장 안착 과정의 부담도 예상된다.
앞서 우리 매체는 Tim Cook의 메모리 공급 부족 관련 발언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SK hynix 등 반도체 대형주가 장 초반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코스피 강세·코스닥 약세가 동시에 나타난 흐름을 전했습니다. 당시에는 중동 리스크 완화 소식까지 겹치며 메모리 업황 기대와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시간외 거래에서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한 점도 배경으로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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