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ig worker 시장, 종사자 급증 속 배달기사 평균소득 감소

한국 gig worker 시장, 종사자 급증 속 배달기사 평균소득 감소
Gig 노동자 증가, 수익 감소

일자리 부족이 이어지면서 진입 장벽이 낮은 gig worker로 유입되는 인력이 늘고 있다. 그러나 배달기사와 대리운전기사, 1인 미디어 창작자 등 주요 플랫폼 노동 직군에서는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압박이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0~2024년 퀵서비스 기사 수가 1만2823명에서 16만2746명으로 1169.2% 치솟는 동안 평균 사업소득은 4275만원에서 2383만원으로 44% 급감했다.
  • 복수 플랫폼 이용 지표인 퀵서비스 원천징수 의뢰 2곳 이상 건수가 2020년 10만7162건에서 2024년 265만5009건으로 2377.4% 늘어다.
  • 배달앱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수도권 음식점 매출은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하락, 자영업자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국세청 자료로 본 2020~2024년 소득 변화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박성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서 대표적 gig worker인 퀵서비스 기사 수는 2020년 1만2823명에서 2024년 16만2746명으로 1169.2% 급증한다.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은 4275만원에서 2383만원으로 44% 줄어 거의 반토막 난다.

자료에 따르면 대리운전기사는 2020년 6274명에서 2024년 2만8167명으로 349% 늘고, YouTuber 등을 포함한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는 5868명에서 2만155명으로 244% 증가한다. 반면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의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은 4019만원에서 3085만원으로 23% 감소하고, 대리운전기사는 1768만원에서 2049만원으로 소폭 증가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배달기사 김씨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예전보다 수입이 줄었다며 여러 주문 플랫폼을 동시에 쓰고 있다고 말한다. 업계는 취업난과 N잡 확산이 맞물리면서 공급 과잉이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플랫폼 다변화와 자영업 수익성 압박

전체적으로 gig worker 수입이 둔화하는 가운데 복수 플랫폼을 통한 소득 확보 움직임은 뚜렷해지고 있다. 국세청 자료에서 퀵서비스의 원천징수 의뢰자가 2곳 이상인 건수는 2020년 10만7162건에서 2024년 265만5009건으로 2377.4% 증가하고, 대리운전은 118만3141건에서 197만4649건으로 66.9% 늘며,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는 1만8944건에서 15만9426건으로 741.6% 증가한다.

이는 노동자들이 여러 플랫폼과 회사를 오가며 수입원을 분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퀵서비스 기사는 Baemin Connect와 Coupang Eats delivery partner 같은 복수 플랫폼에서 동시에 일할 수 있다.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수익성도 악화하고 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가 2021~2025년 수도권 음식점 1만3098곳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배달앱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매출은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gig worker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정규직 일자리가 많지 않고 근로자는 추가 소득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관련 인력이 계속 늘 수 있다고 말하며,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같은 법적 보호가 충분하지 않아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동의의결 신청 기각 소식과 관련해, 저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두 회사의 자율 시정·상생안만으로는 경쟁질서 회복과 피해구제가 충분치 않다고 보고 사건을 정식 심의로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예상 과징금 범위와 함께, 규제 부담 확대가 업계의 투자 여력과 소상공인 지원에 미칠 수 있는 파장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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