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와 이란의 휴전 합의 이후 최근 한 달간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한국 주유소 판매가격은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가격 반영에는 통상 3주가량 시차가 있는데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비용 변수와 정부의 유가 상한 정책 검토도 가격 조정 속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하이라이트
- 싱가포르 두바이유 가격은 5월 20일 배럴당 106.60달러에서 6월 19일 73.61달러로 30.9% 하락했다.
-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셋째 주 리터당 2,011원에서 6월 셋째 주 2,009원으로 사실상 변동 없이 고점 유지 중이다.
- 정부는 여섯 번째 유가 상한가를 연장했으며, 현 공급가격은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등유 1,530원으로 유지된다.
국제유가 하락과 국내 가격 시차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기준으로 21일 한국의 주 수입 원유인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19일 배럴당 73.61달러로, 지난달 20일 106.60달러에서 한 달 만에 30.9% 하락했다.U.S.와 이란의 전쟁 당시 한때 배럴당 170달러선에 근접했던 국제유가는 휴전 이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전쟁 발발 직전 두바이유는 배럴당 7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반면 한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5월 셋째 주 리터당 2,011원에서 6월 셋째 주 2,009원으로 사실상 큰 변화가 없었다. 국제유가 하락분이 국내 판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약 3주의 시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호르무즈 변수와 정부 상한가 검토
시장에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수수료를 부과할 가능성이 하락분 일부를 상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항로이며, 한국도 지난해 원유 수입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했다.정부는 휴전 진전 상황과 국제 유가 흐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일곱 번째 유가 상한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18일 여섯 번째 상한가를 연장했고, 이에 따라 현재 주유소 공급가격은 휘발유 리터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이후에도 시장의 관심이 안도보다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가능성과 전후 재건 비용 분담 압박 같은 ‘새 비용 변수’에 쏠린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60일 이후 유료 통항이 현실화될 경우 해운비와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져, 원유 수입과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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