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호조로 고소득층에 집중된 임금과 성과급이 늘면서 소비 확대를 통한 물가 자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 등 필수 지출 비중이 큰 저소득 가구는 원화 약세에 따른 생활비 상승, 서비스 물가 압력,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겹친 부담에 더 취약한 상황이다.
하이라이트
- 반도체 호황발 대규모 성과급이 소비 및 자산시장으로 유입되며 생활물가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 저소득층은 식료품, 에너지, 교통, 주거 등 필수지출 비중이 높아 유가 20% 이상 급등과 생활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성과급 수혜를 받지 못한 저소득층과 자영업자, 변동금리 차주 등에 경제적 취약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소득층 생활비와 금리 부담 확대
저소득 가구는 소득 증가 효과가 제한적인 반면 식료품, 에너지, 교통, 주거 등 필수재 지출 비중이 높아 물가 상승 충격을 더 크게 받는다. 신 총재는 중동 전쟁 이후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가가 20% 넘게 올랐고, 생활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면서 저소득층의 체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짚는다.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취약계층에는 추가 부담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금리가 오르면 반도체 성과급을 받은 계층보다 호황을 체감하지 못한 자영업자와 취약 차주, 변동금리 차주가 먼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호황의 과실은 위로 향하고 긴축의 고통은 아래로 흐른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는 광범위한 현금 지원보다 저소득층에 초점을 맞춘 선별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영업이익과 연동된 성과급이 확산하고 있으며, 대규모 성과급이 소비나 자산시장으로 유입되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김광석 한국산업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서비스 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면 헤드라인 물가뿐 아니라 근원물가까지 함께 높아지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재난지원금처럼 재정을 넓게 푸는 방식보다 에너지 바우처나 식품 바우처처럼 용도를 제한한 지원이 저소득층 부담 완화에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월 5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 비중이 역대 최고로 늘어난 배경과 함께,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대규모 성과급이 임금 상승을 일부 업종에 집중시키고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아울러 폭염·고환율로 식료품과 에너지 등 필수재 가격이 오르면서 저소득층이 생활물가 부담을 먼저 체감하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면 체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