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품업계,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한국 식품업계,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한국 식품업계가 전분과 발효 기술 등 기존 식품 사업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과 종이 기반 포장, 산업용 원료까지 확장하면서 새 성장동력 확보와 ESG 경영 강화에 나서는 흐름이다.

하이라이트

  • CJ제일제당이 인도 Conspec에 PHA 생분해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화장품, 위생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상용화를 확대했다.
  • Samyang은 전분 부산물에서 아디프산을 생산해 기존 석유화학 원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소재 기술을 개발 중이다.
  •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이 2024년 123억달러에서 2034년 949억달러로 연평균 29% 성장 전망에 힘입어 식품업계의 친환경 소재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생분해 소재와 포장 기술 상용화 확대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인도 바이오플라스틱 기업 Conspec에 생분해 소재 PHA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Conspec은 이 소재를 포크와 나이프 같은 제품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화장품 용기와 위생용품, 빨대 등 다양한 분야로 PHA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네덜란드 3D 프린터 소재 기업 Helian Polymers와 공급 계약을 맺었고, Cosmax와는 PHA 기반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있다. Yuhan-Kimberly와는 PHA를 적용한 생분해성 위생 물티슈를 출시했다. PHA는 미생물 발효로 생산되는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토양뿐 아니라 해양에서도 자연 분해되는 점이 특징이다.

Samyang은 전분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자동차 부품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과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옥수수와 감자 전분 부산물에서 나일론과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아디프산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아디프산은 대부분 석유화학 공정으로 생산되며, 식품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부산물을 친환경 원료로 전환해 대체하려는 구상이다.

Nongshim도 친환경 포장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계열사 Yulchon Chemical을 통해 생분해성 고분자를 적용한 식품용 종이 포장을 개발하며, 산소와 수분 차단 기능을 갖춘 종이 기반 소재로 플라스틱 포장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성장과 규제 변화가 투자 뒷받침

식품업계가 친환경 소재 사업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관련 글로벌 시장의 빠른 성장이 있다.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은 올해 123억달러에서 연평균 약 29% 성장해 2034년 949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의 포장재 및 포장폐기물 규정, PPWR 강화와 중동 불안에 따른 나프타 공급 리스크 확대도 친환경 소재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전분과 발효 기술이 식품기업이 장기간 축적해 온 핵심 역량이라며, 식품 제조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과 원료를 친환경 소재 산업에 적용하면 신규 수익원 확보와 ESG 경영 강화가 가능해 관련 투자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개선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관련 수요 확대가 삼성전자와 SK hynix 등 반도체 대형주의 실적과 투자심리를 지지했지만, 국제유가 변동성과 중동발 공급 리스크, 중국발 공급과잉 등은 향후 경영 불확실성 요인으로 함께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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