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수입 계란 판매 확대, 국내 계란 가격 상승 압력 반영

이마트, 수입 계란 판매 확대, 국내 계란 가격 상승 압력 반영
수입 계란 판매 확대

국내 계란 가격이 오르면서 할인된 수입 계란이 대형마트에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마트는 U.S.산 계란 추가 물량을 24일에 내놓고 27일부터는 태국산 계란도 판매할 예정이어서 수급 불안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하이라이트

  • 이마트는 6월 20일 U.S.산 계란 2만개를 전국에서 완판하고, 24일 추가 물량 및 27일부터 태국산 계란 도입을 예고했다.
  • 서울 특란 30개 가격이 8,529원, 6월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5,222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6% 상승했다.
  • 조류인플루엔자로 1,121만마리 산란계가 살처분되고, 내년 9월부터 사육 기준 강화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입 계란 판매 확대와 가격 급등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마트가 20일 전국 점포에서 판매한 U.S.산 계란 2만개는 1인 1판 구매 제한에도 하루 만에 모두 팔렸고 일부 매장에서는 3시간 만에 동났다.

국내 계란 자급률이 99%에 이르지만, 반값 수준의 수입 계란은 다른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2일 기준 서울의 국내산 특란 30개 가격은 8,529원이다. 6월 전국 평균 소매가격도 5,222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8.6% 올랐고, 월간 기준으로 특란 소비자 가격이 5,000원을 넘은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는 24일 U.S.산 계란 추가 물량을 판매하고, 27일부터는 태국산 계란도 선보일 예정이다. 7월부터는 편의점 감동란과 구운란 등 가공란 제품 가격도 200원 인상될 예정이다.

조류인플루엔자와 사육 기준 강화 부담

이번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는 지난겨울 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산란계 1,121만마리 이상이 살처분된 점이 거론된다. 공급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계란은 외식 물가 상승 속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백질원으로 소비가 꾸준해 수요를 쉽게 줄이기 어렵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1인당 연간 계란 소비량은 331개로, 1970년의 77개와 비교해 거의 4배로 늘었다. 여기에 내년 9월부터 산란계 사육면적 기준이 마리당 0.05㎡에서 0.075㎡로 50% 이상 강화되면 농가가 사육 마릿수를 줄여야 할 가능성도 커진다.

지방자치단체 조례와 환경 규제로 축사 확장이 사실상 쉽지 않은 만큼, 업계는 단순한 수입 확대만으로는 수급 안정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안정적인 계란 공급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국내 생산 기반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 매체의 이전 기사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원재료·포장재 가격 상승과 환율·물류비 부담 누적을 이유로 칠성사이다와 Pepsi-Cola 등 주요 음료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알루미늄·플라스틱 등 핵심 원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유통채널 정책에 따라 소비자 체감 가격 인상 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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