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관리목표 초과로 신용대출 문턱 강화 전망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관리목표 초과로 신용대출 문턱 강화 전망
신용대출 문턱 더 올라

가계대출 관리가 한층 강화되는 가운데 5대 시중은행이 올해 들어 금융당국이 제시한 기타대출 관리 목표를 모두 웃도는 것으로 나타난다. 상반기에 이미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지침 수준을 넘어선 만큼 하반기에는 대출 심사 기준이 더 엄격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하이라이트

  • 5대 시중은행은 5월까지 기타대출 잔액을 1천253억원 줄이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1조1천583억원 증가했다.
  • 상반기 기타대출 관리 목표 초과로 하반기에는 신용대출 한도, 심사 기준, 우대 조건이 보수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 가계대출 관리 부담이 커지면서 시중은행들의 대출 영업 전략 조정과 차주들의 자금 조달 여건 악화가 예상된다.

기타대출 관리목표 초과 현황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23일 이양수 국회 정무위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모두가 월별 기타대출 관리 목표를 초과 집행한 것으로 확인된다.

자료를 보면 5대 은행은 올해 5월까지 기타대출 잔액을 지난해 말보다 1천253억원 줄이기로 금융당국과 협의했지만, 실제로는 1조1천58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기타대출에는 신용대출 등이 포함되며, 당국의 관리 지침과 실제 집행 흐름 사이의 괴리가 크게 나타난 셈이다.

금융당국은 연초 각 금융회사에 전년 대비 가계대출 증가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4월부터는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로 나눠 월별 증감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월별 관리에도 불구하고 모든 은행이 관련 목표를 맞추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 대출시장과 은행권 영향

이 같은 흐름은 이른바 '빚투' 수요 확대가 신용대출 증가를 자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은행권이 상반기 중 이미 관리 한도를 상당 부분 소진한 만큼, 하반기에는 신용대출 한도와 심사 기준, 우대 조건 등이 더 보수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가계대출 관리가 금융권의 핵심 과제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시중은행의 대출 영업 전략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타대출 증가세를 억제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면서 차주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여건이 지금보다 까다로워질 수 있다.

저희가 이전에 다룬 5대 시중은행의 기타대출(신용대출 포함) 월별 관리 목표 초과 이슈에서는, 금융당국이 월별·유형별로 가계대출을 관리하는 가운데 주요 은행들이 5월까지 기타대출 증가(또는 감축) 목표를 모두 넘겼다고 정리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비교적 보수적으로 관리됐지만, 상반기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신용대출 수요 급증으로 비주담대 관리 부담이 커지면서 하반기 신용대출 조임과 유동성 위축 우려가 함께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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