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서 K스낵 판매 확대, 현지화 전략으로 제과업계 성장세

중국 시장서 K스낵 판매 확대, 현지화 전략으로 제과업계 성장세
K스낵, 중국 점유율 확장

사드 사태와 애국소비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던 국내 스낵업체들이 다시 판매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제과시장이 2031년 9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들은 감자스낵과 김스낵 등을 앞세운 현지화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이라이트

  • Orion의 2024년 1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4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연간 1조5000억원 돌파 가능성 부각.
  • Lotte Well Food 올해 1~5월 중국 수출 90% 이상 증가, 빼빼로 등 주력 제품과 말차맛 신제품이 신규 유통채널 진입.
  • 중국 스낵시장 규모가 2031년 4072억위안(약 92조1500억원)으로 성장 전망, 국내 제과업계 중국 진출 확산 추세.

중국 현지화 전략과 1분기 판매 증가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23일 업계에서는 Orion의 올해 1분기 중국 법인 매출이 4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3282억원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법인 매출은 2023년 약 1조1789억원에서 지난해 1조3200억원으로 늘었고, 1분기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1조5000억원을 넘길 가능성도 거론된다.

판매 확대의 중심에는 감자스낵이 있다. Orion의 올해 1분기 중국 감자스낵 매출은 17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감자스낵 매출 5430억원을 고려하면 올해 6000억원을 넘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같은 성과는 중국 소비문화와 입맛을 제품에 반영한 현지화 전략에 기반한다. Orion은 2006년 중국 허베이성 랑팡에 스낵공장을 완공한 뒤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고, 감자 플레이크 공장과 직영농장을 함께 운영하며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예감과 스윙칩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토마토맛과 스테이크맛 등을 내놓은 제품군은 현지 주력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스윙칩은 올해 1분기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면서 처음으로 초코파이를 제치고 현지 법인 매출 2위 브랜드에 올랐다. Orion은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생산라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웰푸드·해태·대상까지 중국 공략 확대

Lotte Well Food도 올해 1~5월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9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드 여파로 중국 생산공장 운영을 중단하고 법인 매각과 청산을 거쳤지만, 현재는 빼빼로 등 주요 제품을 중국에 직접 수출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다시 넓히고 있다.

주요 제품의 Costco 등 신규 유통채널 진입이 이뤄졌고, 빼빼로와 청포도캔디, 칸쵸 등의 판매가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를 선호하는 중국 소비문화와 세계적 유행인 말차를 결합한 말차맛 빼빼로 출시도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Haitai Confectionery는 허니버터칩, 구운감자, 에이스 등을 중심으로 중국 수출 증가세가 매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지이카와 캐릭터와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허니버터칩 판매를 키우고 있으며, 2~3년 내 매출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미김 등 김스낵도 바삭한 식감과 간편한 섭취 방식 덕분에 영양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Daesang은 현지에서 김이 어린이 건강간식으로 관심을 끄는 흐름에 맞춰 저염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국 청정원 조미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제과업계가 중국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시장 성장 전망이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 따르면 중국 스낵시장 규모는 2031년 4072억위안, 약 92조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1인당 스낵 소비도 꾸준히 늘고 있어 향후 확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 업황 회복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2026년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 Hynix 등 반도체 기업의 회복이 제조업 매출 증가를 견인했고, 서비스 등 비제조업으로도 개선 흐름이 확산되는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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