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업종으로 수급이 쏠리는 가운데 화장품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은 면세 채널 회복과 해외 주요 지역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라이트
- 한국투자증권이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매출은 1조1038억원, 영업이익은 97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8%, 32.6% 증가가 전망됐다.
- COSRX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에스트라는 연속 세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목표주가 조정과 2분기 실적 전망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화장품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와 수급 여건은 우호적이지 않지만 올해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을 1조1038억원, 영업이익을 97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8%, 32.6% 증가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제시됐다.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 회복과 예상보다 나은 소비 환경을 바탕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면세 업계 역시 시장 우려와 달리 전 분기 대비 5~6%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성장과 업종 수급 부담
해외 사업은 중국을 제외한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설화수 매장 철수 영향으로 매출이 15~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체질 개선을 마친 만큼 적자는 기록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U.S., 유럽, 일본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COSRX를 제외한 U.S. 법인 매출은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과 일본도 각각 30% 성장할 것으로 제시됐다.
특히 COSRX가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력 제품군인 RX 라인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올해는 RX 라인 매출 비중이 기존 대표 제품군인 스네일 라인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브랜드별로는 라네즈가 U.S. 시장에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에스트라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세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설화수를 제외한 대부분 브랜드가 양호한 판매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주가 흐름은 부진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주도 업종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화장품 업종이 상대적으로 소외됐기 때문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도 업종으로의 수급 쏠림이 완화되면 아모레퍼시픽의 안정적인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원화 약세와 한류 소비 유입으로 서울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외국인 고객 수요가 늘면서 신세계·롯데쇼핑·현대백화점 등 유통주 전반의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럭셔리 판매 비중 확대와 면세점 수익성 개선(흑자 전환)이 업종 회복의 핵심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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