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WEF가 선정한 올해 10대 신흥 기술의 초점이 인공지능 자체보다 전력망, 바이오, 자원, 양자 인프라를 연결하는 기반 기술로 넓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은 한국 산업계에도 에너지, 환경, 헬스케어, 보안 전반에서 AI 융합 인재와 원천기술 확보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이라이트
- WEF가 선정한 2024년 10대 신흥 기술은 everything-to-grid, 정밀 발효, 양자 시뮬레이션 등 AI 융합 기반 핵심 생태계 형성을 강조한다.
- SK Biopharmaceuticals는 중국 Insilico와 최대 4조원 규모 AI 신약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바이오업계의 AI 글로벌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 LG Chem은 2035년까지 반도체, 로봇, 항암제 등에 15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고, 미국에서는 양자 컴퓨팅·센서와 관련 보안 인력 수요가 급증 중이다.
신흥 기술 축의 변화
SeDaily.com에 따르면 WEF는 올해 10대 신흥 기술로 everything-to-grid, passive radiative cooling, direct lithium extraction, PFAS breakdown, precision fermentation, exosome drug delivery, mRNA cancer vaccines, quantum simulation, world models, lattice-based cryptography를 제시하고 있다. 핵심은 AI 단일 기술이 아니라 AI가 전력, 바이오, 양자 산업과 결합해 작동하는 기반 생태계가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이상엽 KAIST 교수는 미래 산업 경쟁이 특정 제품을 먼저 만드는 싸움에서 전력망, 자원, 환경, 의료, 보안 인프라를 누가 먼저 장악하느냐의 경쟁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기술은 더 개인화되고 생산과 공급은 더 분산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한국도 단순 도입을 넘어 대체 불가능한 원천기술 확보로 이동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변화는 에너지, 환경, 바이오, 보안 인프라 전반에서 AI 융합 수요를 키우고 있다.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관점에서는 산업별 경계가 낮아지면서 공학, 데이터, 바이오, 보안 역량을 함께 갖춘 인재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으로 읽힌다.
한국 산업과 고용 시장 파장
바이오 분야에서는 AI 협력이 실제 계약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한 Bio USA 2026에는 한국 기업 약 350곳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올해 처음으로 한국 바이오 산업 공식 세션도 마련됐다.SK Biopharmaceuticals는 중국 AI 신약개발 기업 Insilico와 최대 4조원 규모의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elltrion은 예정 미팅 150건을 소화했고, Samsung Biologics도 100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확인하면서 한국 바이오 업계의 AI 기반 글로벌 협업이 확산하고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임상 성공률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AI가 단순 지원 도구를 넘어 제약·바이오 사업 개발과 연구개발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른 산업으로도 확산 조짐은 뚜렷하다. LG Chem은 2035년까지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소재와 항암제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연구개발에 1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고, 미국에서는 양자컴퓨팅과 양자센서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관련 보안·암호 분야 인력 수요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반도체용 테스트 소켓 수요 확대 기대 속에 ISC 주가가 강세를 보였고, AI 인프라 투자 증가가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또한 서버용 메모리 비중 확대 등으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이 커질 수 있지만, 2027년 이후 공급 증가가 가시화될 경우 가격 조정과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요 업체의 수급 전략이 핵심 변수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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