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업 수익성 압박, 배달앱보다 식재료·인건비 부담이 더 크다

국내 외식업 수익성 압박, 배달앱보다 식재료·인건비 부담이 더 크다
외식업 수익성 진짜 위협

코로나19 이후 외식이 다시 일상화되면서 음식점의 배달 의존도는 낮아지고,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높게 책정하는 이중가격 현상에 대한 해석도 달라지고 있다. 외식업 전반의 수익성 악화는 배달앱 수수료보다 식재료비와 인건비, 임대료 같은 구조적 비용 부담과 더 밀접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하이라이트

  • 2020년 17조원이던 배달앱 거래액은 2023년 41조원으로 급증했으나 외식업 전체 시장 192조원에 비해 여전히 보조적 비중이다.
  • 외식업 운영비 중 식재료비 44.5%, 인건비 33.9%로 합계 78%를 차지하며, 월평균 배달앱 비용 비중은 1.7% 수준에 그친다.
  • 2020년 이후 식재료비 비중 10%포인트 이상 상승, 일평균 방문객 증가 등으로 구조적 비용 부담이 수익성 압박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중가격 배경과 비용 구조 분석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음식점의 이중가격 현상을 배달앱 영향력 약화와 소비자 오프라인 유인 전략의 결과로 해석했다. 코로나19 이후 외식이 자유로워지며 배달 의존이 줄었고, 배달앱이 무료배달로 이용자 이탈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점주들이 배달 음식 가격을 올려 소비자를 매장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무료배달 확대와 배달 수수료 상승이 음식점주에게 비용을 전가해 배달 음식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기존 통념과는 다른 시각이다. 배달 거래액은 2020년 17조원에서 지난해 41조원으로 급증했지만, 지난해 외식업 시장 규모가 192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배달은 여전히 보조적 수단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5 외식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외식업 운영비에서 식재료비가 44.5%, 인건비가 33.9%로 합계 78%를 차지한다. 임차료와 세금은 15%, 기타 비용은 6%대이며, 외식업주의 연평균 매출은 약 2억5천만원, 월평균 배달앱 비용은 약 35만원으로 월매출 대비 비중은 약 1.7% 수준이다.

외식업 수익성 압박의 구조적 요인

치킨과 햄버거를 제외하면 대부분 업종에서 배달 비중은 20%에서 50% 수준에 머문다. 반면 운영비 가운데 식재료비 비중은 2020년 34%에서 지난해 10%포인트 이상 상승했고, 식당의 일평균 방문객 수도 같은 기간 41.8명에서 53명으로 늘어 인건비 부담도 커졌다.

여기에 고유가와 고환율에 따른 원가 상승,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이의 수익 양극화 확대도 수익성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배달앱 수수료는 월별 청구서로 드러나기 쉬워 책임이 집중되지만, 식재료비와 인건비, 임차료 같은 구조적 비용이 외식업 경영난의 본질에 더 가깝다는 지적이다.

글 말미에서 이유석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배달앱 역시 소상공인과 소비자와의 상생 노력을 강화해야 하지만, 외식업 수익성 문제를 배달앱만의 책임으로 돌리는 접근은 핵심을 비켜간다고 짚었다. 정부와 정치권, 전문가들이 식재료비와 인건비 부담 완화, 인구 대비 음식점 수 조정 같은 근본 대책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Lotte Members와 BeFLPay가 Zero Pay 가맹점 인프라를 연계해 L.Point 결제·적립 범위를 전국 골목상권으로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하반기에는 BeFLPay 앱에서 L.Point 직접 결제와 BeFLMoney 중복 적립이 가능한 통합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분석 및 개인화 마케팅을 지원해 소상공인 매장의 고객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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