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확대, 25개 자치구 중 20곳이 전고점 돌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확대, 25개 자치구 중 20곳이 전고점 돌파
서울 아파트값 새 기록

서울 아파트 시장은 매매와 전세가 함께 오르면서 2021년 고점을 넘어서는 지역이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은 6월 23일 기준 16억7000만원으로 2021년 정점보다 22.4%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다.

하이라이트

  • 6월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30% 상승하며 25개 자치구 중 20곳이 2021년 고점을 돌파했다.
  •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6억7000만원으로 2021년 고점 대비 22.4% 올랐으며 성동구 137%, 서초구 136%, 용산구 134% 순으로 상승했다.
  •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를 매수한 30대는 2만746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증가하며 시장 강세의 주요 동력으로 부상했다.

6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과 전고점 돌파 현황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6월 넷째 주, 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30% 올랐다. 직전 주 0.27%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한 달 만에 다시 0.3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가 0.46%로 가장 크게 올랐고 성북구와 구로구가 각각 0.41% 상승했다. 강남구는 0.35%, 송파구는 0.29%, 서초구는 0.20% 올랐다.

전세시장도 강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35% 올라 2013년 10월 셋째 주 이후 12년 8개월 만의 최대 주간 상승 폭을 나타냈다. 서울 외곽 실수요와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 수요가 맞물리며 전세시장까지 동시에 달아오르는 흐름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6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고점인 13억6495만원보다 22.4% 높은 수준이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0곳이 2021년 고점을 넘어섰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전고점 대비 137%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 136%, 용산구 134%, 강남구 133%, 송파구 129% 순으로 나타났다. 광진구와 영등포구는 128%, 양천구와 마포구는 124%, 동작구는 121%를 기록했다. 동대문구 113%, 서대문구와 종로구 111%, 강서구 105%, 관악구 104%였고 은평구, 성북구, 구로구도 100%를 넘겼다.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곳은 도봉구, 노원구, 금천구, 강북구, 중랑구 5곳이다. 이 가운데 도봉구는 85%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91%에서 95% 수준까지 올라왔다.

30대 매수 확대와 비강남권 확산 배경

실거래가에서도 상승 흐름이 확인된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두산위브 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1억8200만원에 거래됐고, 이는 1월 9억4500만원, 2월 10억5000만원에서 빠르게 올라 2022년 상반기 전후의 이전 고점을 넘어선 수준이다.

도봉구 창동 주공19단지 전용 59㎡는 이달 4일 8억9500만원에 계약됐다. 1월 8억원보다 9500만원 올랐고, 2021년 전고점 9억2000만원과의 격차도 3000만원 안팎으로 좁혀졌다.

이 같은 상승세의 주요 동력으로는 30대 매수 증가가 꼽힌다. 대법원 집합건물 등기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에서 아파트를 매수한 30대는 2만74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002명보다 61.5%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수자 증가율 36.8%를 크게 웃돌았고, 30대 비중도 29.0%에서 34.3%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강세장이 과거와 다른 양상이라고 본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매매가격이 뛰어도 전셋값은 상대적으로 덜 움직였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공급 부족과 매물 잠김, 전세난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 증시 호황에 따른 유동성이 동시에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급등 부담으로 강남, 용산 같은 초고가 지역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수 있어도,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비강남권은 월세 부담과 공급 부족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강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젊은 층이 단기간 내 공급 부족 해소를 기대하기 어렵고 월세 부담도 커져 청약 대기보다 매입을 택하고 있다며, 정부가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주택 공급 로드맵을 보다 명확히 제시해야 매수 심리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6월 넷째 주 기준 25개 자치구 중 20곳이 2021년 전고점을 넘어섰다고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전셋값 급등과 매물 부족, 그리고 30대 매수 확대가 맞물리면서 강남 3구뿐 아니라 비강남권으로도 상승세가 확산되는 흐름을 함께 짚었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