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hynix 급등에 개인, 레버리지 ETF 1조원 매도

SK hynix 급등에 개인, 레버리지 ETF 1조원 매도
SK하이닉스 급등, ETF 매도

SK hynix 주가가 장중 300만원에 근접할 정도로 급등하자 개인투자자들은 관련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에서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반면 일부 자금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과 코스닥, 글로벌 반도체, U.S. 지수 ETF로 분산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SK hynix 주가가 목요일 291만7,000원에 마감하며 13.06% 급등, Micron 실적과 ADR 발행 기대가 투자심리 개선 주도.
  • 개인은 KODEX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4,164억원 등 반도체 레버리지 ETF 1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이익 실현에 나섰다.
  • 미래에셋증권은 HBM 가격과 반도체 지수 편입 기대를 반영해 SK hynix 목표주가를 38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급등 속 ETF 매매 엇갈려

Seoul Economic Daily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목요일 SK hynix는 직전 거래일 291만7,000원에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33만7,000원, 13.06% 올랐고, 장중에는 298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300만원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주가 강세는 Micron의 깜짝 실적과 American depositary receipts, ADR 발행 기대가 이끌고 있다. Micron이 메모리 수급의 타이트한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데다 글로벌 반도체 지수 편입 기대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ETF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개인 순매도 상위 2위와 3위는 각각 KODEX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4,164억원, TIGER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2,232억원으로 집계되며, 두 상품의 합산 순매도 규모는 6,396억원에 이르고 있다.

KOSPI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도 4,20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역시 매도 대상이 되면서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935억원,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863억원의 순매도가 나왔다.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455억원, TIGER 200 IT 레버리지 415억원도 순매도 상위에 올라 반도체 급등 구간에서 레버리지 상품 중심의 이익 실현이 확산되고 있다.

인버스와 분산 투자, 증권가 목표가 상향

SOL SK hynix 선물 인버스 2X는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개인은 이 상품을 682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으며, 단기간 급등 이후 주가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에 대비한 하락 베팅으로 해석되고 있다.

자금은 다른 자산군으로도 분산되고 있다. KODEX KOSDAQ 150 레버리지는 756억원, PLUS 글로벌 HBM 반도체는 565억원, TIGER U.S. S&P 500은 24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반도체 단일 종목에서 지수형과 해외형 상품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증권가는 SK hynix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김영건 연구원은 HBM 가격 상승과 ADR 상장 이후 반도체 지수 편입 가능성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38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올리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SK hynix의 나스닥 ADR 상장이 해외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고, 연말 나스닥100 등 주요 기술주 지수 편입 가능성을 키운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다만 ADR 발행 물량이 전체 주식 수 대비 크지 않아 지수 내 비중은 제한적일 수 있으며,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규모도 일정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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