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산주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가운데 현대로템은 5개 방산사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폴란드향 K2 2차 물량 매출 인식이 방산 부문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된다.
하이라이트
- 하나증권은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28만3000원으로 유지하며 2분기 매출 1조7000억원, 영업이익 2882억원(11.9% 증가)을 전망했다.
- 방산 솔루션 수주 잔고는 약 10조원, 레일 솔루션 18조5000억원, 에코플랜트 8000억원으로 중장기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 유럽 방산 경쟁 심화에도 루마니아 프로젝트 영향은 제한적이며, 폴란드 K2 매출 인식과 추가 수출 가시성이 주가 핵심 변수다.
2분기 실적 전망과 방산 수주 잔고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29일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28만3000원으로 유지하고,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현대로템 주가가 2025년 하반기 이후 16만5000원에서 28만2000원 구간의 박스권에 머물렀으며, 현재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기준 18배 수준의 하단까지 다시 내려온 상태라고 설명했다.하나증권은 현대로템이 국내 5개 방산사 가운데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일부 업종에서 주가가 계속 오르는 시장 환경을 감안해도 방산 업종 내 두드러진 저평가는 결국 실적 우려로 해석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방산 솔루션 부문의 수주 잔고는 약 10조원으로, 중장기 관점에서 이익 성장이 크게 어렵지 않다고 봤다. 다만 인도 일정까지 고려하면 단기 실적 우려는 늦어도 2027년 2분기까지 가시적인 방산 수출이 확보돼야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1조7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레일 솔루션과 에코플랜트 부문 수주 잔고는 각각 18조5000억원, 8000억원이며, 매출 인식률은 각각 2.9%, 19.0%로 가정했다.
핵심 사업인 디펜스 솔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1조원으로 전망됐다. 폴란드향 K2 전차 2차 양산 물량의 매출 인식 확대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2882억원, 영업이익률은 17.0%로 1.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유럽 방산 경쟁과 지역 사업 영향
하나증권 채은삼 연구원은 6월 루마니아가 Rheinmetall과 57억유로 규모의 전투차량, 방공 시스템, 탄약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짚었다. 이 계약은 유럽연합의 SAFE 대출을 활용하는 구조로, 루마니아 현지 생산 네트워크를 Rheinmetall이 주도하고 트램 사업까지 독일 기업에 유리하게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고 설명했다.다만 채 연구원은 해당 방산 프로젝트와 트램 사업이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로템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유럽 방산 공급망 재편보다 폴란드 K2 사업의 매출 인식과 추가 수출 가시성이 현대로템 주가와 실적의 더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당사 이전 보도에서 다룬 HD Hyundai Electric의 청주 배전 캠퍼스 확충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발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저압·중압 차단기 생산을 자동화하고 생산능력을 끌어올린 전략이 핵심이었습니다. 자동화율을 93%까지 높이고 연간 생산능력을 확대해 납기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북미·중동 등으로 글로벌 수주를 넓히려는 공급망 집적 계획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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