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배터리, 조선, 전자부품으로 지역 투자 범위를 넓히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구상은 광주, 충청권, 경남, 울산, 부산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제조 역량을 분산 강화하는 방향을 담고 있다.
하이라이트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반도체 공장 증설을 가속화하고 광주·충청권에서 팹 확장 투자를 속도전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 삼성SDI는 경남·울산에 전고체·BESS용 배터리,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 삼성전기는 부산 패키지 기판에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 이번 투자 확대 계획은 반도체·배터리·전자부품 등의 지역 특화 전략을 통해 첨단 제조 밸류체인과 공급망을 다층적으로 강화한다.
지역별 투자 확대 구상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3대 메가 프로젝트' 국가 브리핑에서 반도체 공장 증설을 앞당기고 반도체 외 분야로도 지역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반도체 업체들의 공격적인 공장 투자에도 폭발적인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광주와 충청권에서 건설 중인 팹 확장을 속도전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기반 확대를 계속 현재 진행형으로 추진하는 신호로 읽힌다.
또한 삼성SDI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와 재생에너지의 핵심 구성요소인 BESS용 배터리에 대해 경남과 울산을 중심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의 조선 사업은 경남 거제를 중심으로, 삼성전기의 첨단 패키지 기판은 부산 공장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내 제조업 거점과 산업 파급효과
이번 계획은 삼성 계열 주요 사업을 특정 지역 거점에 연계해 국내 제조업 생태계를 넓히려는 성격이 크다. 반도체는 광주와 충청권, 배터리는 경남과 울산, 조선은 거제, 패키지 기판은 부산으로 축을 나누면서 지역별 산업 특화 전략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특히 전고체 배터리와 패키지 기판은 차세대 성장 분야로 꼽히며, 반도체와 함께 국내 첨단 제조 밸류체인 강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BESS용 배터리 투자 확대는 재생에너지 인프라와도 연결되며, 조선과 전자부품까지 포함한 이번 투자 방향은 삼성의 국내 생산 및 공급망 기반을 다층적으로 강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정부가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제시하며 서남권 반도체 생산기지 확충과 전국 데이터센터 구축을 성장축으로 내세운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용인·평택 중심 생산거점의 한계, 인프라(전력·용수·교통) 지원 필요, 그리고 정부-기업 공조를 통한 투자 리스크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 이슈까지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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