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남대문 에티버스 타워 리모델링 추진

코람코자산신탁, 남대문 에티버스 타워 리모델링 추진
에티버스 타워 리모델

서울 남대문 인근의 노후 오피스 자산 재편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코람코자산신탁이 에티버스 타워의 전면 리모델링에 나선다. 코람코는 올해 3월 이 자산을 2천600억원에 인수했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과 도심권 정비 사업이 맞물리며 입지 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람코자산신탁은 3월 인수한 서울 남대문 에티버스 타워(연면적 4만5,477㎡)의 외관·내부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 에티버스 타워는 현재 오피스 임대율 100%를 유지 중이며, 주요 임차인 에티버스가 투자에 참여하고 임대차 재계약을 확약했다.
  • 코람코는 과거 K스퀘어시티 리모델링 후 약 3,100억원에 매각, 600억원 수익을 달성한 바 있어 리모델링 후 재매각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인수 자산 리모델링 계획

Maeil Business Newspaper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 Radar M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밸류투자성장리츠'를 통해 매입한 에티버스 타워의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코람코는 올해 3월 캡스톤자산운용으로부터 해당 자산을 인수했다.

에티버스 타워는 서울 중구 소월로 3에 있는 지하 4층, 지상 22층 규모 오피스로 연면적은 약 4만5천477㎡다. 1980년 준공된 구축 오피스이며, 코람코 보유 면적은 지상 오피스 전층과 지하 1층 일부 상가를 포함한 약 3만8천532㎡로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리모델링은 외관과 창호, 로비 및 저층부 공간, 오피스 공용부, 주요 기계·전기 설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상 오피스와 지하 상가의 동선이 분리된 구조를 활용해 오피스 공간의 독립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임차 수요에 대응하는 업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건물의 오피스 임대율은 현재 100%이며 에티버스, 롯데손해보험,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 입주해 있다. 핵심 임차인인 에티버스는 투자에 참여하고 임대차 재계약 확약서도 제출했다고 코람코는 설명했다.

도심 오피스 가치 재편 확산

에티버스 타워는 서울역과 회현역이 도보권에 있고 숭례문, 남대문시장, 명동, 시청 업무지구와도 가깝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서소문 및 서울역 일대 정비 사업, 밀레니엄 힐튼 부지 개발이 진행되면서 일대 지역 변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서울 도심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오피스의 평균 준공 연도가 1991년으로 노후화된 점도 밸류애드 투자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부동산 운용업계는 구축 오피스를 리모델링한 뒤 재매각하는 전략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코람코는 앞서 한국씨티은행 다동 사옥이던 K스퀘어시티를 리모델링해 임대율 100%를 달성한 뒤 약 3천100억원에 매각했고, 약 600억원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GRE파트너스도 서울 광화문 인근 뉴국제호텔을 635억원에 매입해 16층 오피스로 전환했다.

코람코는 이와 함께 강남역 인근 연면적 2만평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L프로젝트'와 K스퀘어 강남2 등 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상훈 코람코자산신탁 밸류투자본부장은 에티버스 타워에 대해 핵심 도심업무지구 입지와 안정적 임대 구조를 갖춘 자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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