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Cable,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로 2030년 글로벌 1위 목표

LS Cable,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로 2030년 글로벌 1위 목표
LS전선, 글로벌 1위 도전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분배하는 버스덕트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면서 LS Cable & System의 사업 축도 고부가 전력 인프라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 내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 거점 확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버스덕트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LS Cable signed a 5조원 bus duct supply contract with U.S. Big Tech firms via subsidiary LSCUS, amid soaring AI data center demand.
  • The global data center bus duct market is projected to grow from 53억달러 in 2025 to 96억달러 in 2032, driven by AI and modular construction.
  • LS Cable plans to double Korean bus duct production capacity and build core overseas plants within three years to target global market leadership by 2030.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버스덕트 수요

Seoul Economic Daily와의 인터뷰에서 김우태 LS Cable & System 최고경영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전력 인프라 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으며, 그 중심에 버스덕트가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AI 시대 도래로 원재료 비중이 높아 저수익 제조업으로 여겨지던 케이블 사업의 여건이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버스덕트 등 고부가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회사의 성장축도 이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버스덕트는 구리나 알루미늄 도체를 금속 케이스 안에 넣어 대용량 전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조립형 배전 시스템이다. 기존 케이블이 전원과 장비를 일대일로 연결하는 구조라면, 버스덕트는 하나의 전력선에서 여러 장비로 전력을 분산 공급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반도체 공장, 디스플레이 공장, 초고층 빌딩 등에 사용돼 왔다.

김 대표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버스덕트가 단순 배전기기를 넘어 글로벌 Big Tech 데이터센터의 표준 설계에 포함되는 전략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LS Cable은 1984년 한국 최초로 버스덕트를 개발했으며, 최근 2차 종속회사 LSCUS를 통해 U.S. Big Tech 기업들과 5조원 규모 버스덕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Big Tech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블록형 모듈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채택하면서 버스덕트 수요가 더 커지고 있다고 봤다. 케이블은 계속 끌어와야 하지만 버스덕트는 규격화된 부품을 연결하는 구조여서, 데이터센터가 모듈화될수록 채택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버스덕트 시장은 2025년 53억달러에서 2032년 96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장 압력은 이보다 더 크다며, 생성형 AI를 넘어 로봇, 전기차, 가전, 산업장비까지 데이터로 연결되면 전력 인프라 투자는 장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공급 과점 구조와 생산 거점 확대

김 대표는 버스덕트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 덕분에 LS Cable이 증가하는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해 과점적 지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필수여서 전력 공급 장치 사고가 서버 중단, 데이터 손실, 서비스 장애로 직결되기 때문에 고객사의 공급사 선정 기준이 매우 보수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품질과 기술력이 검증되지 않은 업체는 공급망에 진입하기 어렵지만, 일단 진입하면 매출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 버스덕트 제조사는 많지만 글로벌 Big Tech가 요구하는 품질, 엔지니어링, 납기, 생산 체계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기업은 LS Cable을 포함해 3~4곳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LS Cable은 Samsung Electronics, SK hynix, LG Display 등 한국의 대형 제조기업에 수십 년간 공급하며 엔지니어링 역량을 축적해 왔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고객사마다 데이터센터 표준과 세부 규격이 다른 만큼, 요구사항을 빠르게 해석해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북미 데이터센터 건설 방식에 맞춰 버스덕트를 측면에서 연결하는 고난도 기술을 현장에서 입증해 물량을 배정받은 사례도 소개했다. 고객이 요구한 납기 안에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U.S. 현장에서 해법을 찾아 공급 기회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2030년 글로벌 1위 목표를 위해 향후 3년간 주요 국가에 핵심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공격적 투자 계획도 실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국 구미 공장의 버스덕트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기존 수작업 중심 공정을 자동화·디지털화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버스덕트 사업 규모가 크지 않아 자동화 수요가 제한적이었지만, 이제는 생산량과 효율이 핵심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자재 입고부터 공정 이동, 조립, 검사, 출하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자동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메가트렌드가 반도체를 넘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전력, 냉각 등 인프라 전반으로 투자 기회를 확장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초기에는 GPU·HBM·ASIC이 병목이었지만, 앞으로는 AI 데이터센터를 뒷받침하는 전력·냉각 인프라가 핵심 병목으로 부상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 전략도 병목의 이동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