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hynix의 U.S. 주식예탁증서, ADR 상장이 임박하면서 최대주주인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 NAV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U.S. 상장을 계기로 SK hynix의 기업가치가 글로벌 메모리 업종 대비 저평가를 완화하면 SK스퀘어의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하이라이트
- SK hynix는 6월 10일 나스닥에 약 45조5천억원 규모의 ADR을 상장하며 전체 주식의 2.5%에 해당하는 물량을 발행한다.
- SK스퀘어는 SK hynix 지분 20.5%를 보유해 ADR 상장으로 인한 SK hynix 가치 상승 및 글로벌 재평가 수혜가 직접 연동된다.
- 최대 300억달러 조달로 국내 외환시장에 유동성이 대규모로 공급될 수 있어 환율이 40원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ADR 상장 일정과 지분가치 연계
MK에 따르면 SK hynix는 10일 나스닥 시장에 ADR을 상장할 예정이다.금융권에 따르면 발행 규모는 약 45조5천억원으로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2.5% 수준이다. 현재 SK스퀘어는 SK hynix 지분 20.5%를 보유한 최대주주여서 SK hynix 자산가치 변화는 SK스퀘어 기업가치와 직접 연결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ADR 상장이 SK hynix의 글로벌 메모리 기업 대비 저평가를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U.S. 시장 상장으로 투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Mirae Asset Asset Management는 SK hynix가 ADR 상장을 통해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기사에 제시된 전망에 따르면 SK hynix의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 PER은 약 6배인 반면 글로벌 반도체 경쟁사 Micron은 11배 수준이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SK hynix 주가 상승과 함께 SK스퀘어의 기업가치도 높아지고 있다며, SK스퀘어가 반도체 밸류체인에서 SK hynix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확장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부담과 환율 완화 기대
시장에서는 추가 ADR이 발행되더라도 SK스퀘어의 지분율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지분율을 높인 뒤 ADR 발행에 따른 희석을 반복하는 방식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다만 일부에서는 추가 ADR 상장 과정에서 반복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큰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장기적인 주주환원 여력과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한 달 넘게 1,500원 이상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SK hynix의 U.S. ADR 상장은 고환율을 완화할 수 있는 변수로도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대 300억달러 규모의 조달 자금이 외환시장에 공급되면 국민연금의 연간 달러 수요에 맞먹는 수준이어서 환율이 40원가량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560원선까지 치솟은 배경을 우리 이전 기사에서 짚은 바 있습니다. 당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국내 투자자의 U.S. 주식 투자 확대 등으로 달러 수급 불균형이 커지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강화됐고, 한미 금리차와 엔화 약세와의 동조화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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