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 현대모비스 목표가 하향에도 매수 의견 유지

신한증권, 현대모비스 목표가 하향에도 매수 의견 유지
목표가 하향, 매수 유지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의 로봇 핵심 부품 공급사 기대를 바탕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증권가가 밸류에이션 기준 조정에 나섰다. 실적 추정치는 유지됐지만 글로벌 동종업체 주가 약세가 반영되면서 목표주가가 낮아졌고,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하이라이트

  • 신한증권은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79만원으로 12.2% 하향 조정했으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8,921억원으로 전망되며, 제조 부문 손실은 600억~800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현대모비스 주가가 49만8,000원이지만 신한증권은 로봇 액추에이터 등 로봇 사업 부문이 향후 밸류에이션 확대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조정 배경과 실적 전망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신한증권은 수요일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79만원으로 12.2% 낮추고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목표주가 하향의 배경은 실적 둔화 전망이 아니라 비교기업군 약세에 따른 평가배수 조정이다. 현대모비스의 이익 추정치는 유지됐지만 현대차와 소프트웨어정의차량, SDV, 관련 글로벌 동종업체 주가가 하락하면서 목표 주가수익비율, PER, 은 기존 19.5배에서 17.3배로 낮아졌다. 자율주행, SDV, 로보틱스 기업으로 구성된 비교기업군 대비 수익성이 낮다는 점을 반영해 15% 할인도 적용됐다.

신한증권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921억원으로 전망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9,151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며, AS 부문이 26.1%의 영업이익률로 수익성을 방어하는 가운데 제조 부문 손실은 1분기 약 1,200억원에서 2분기 600억∼8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봤다.

로봇 사업 기대와 주가 영향

현대모비스 주가는 오전 10시38분 기준 49만8,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81% 오른다. 장 초반 코스피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 전환했고, 하향된 목표주가를 기준으로도 현재 주가 대비 약 59%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계산이다.

신한증권은 현대모비스의 로봇 사업을 중장기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본다. 특히 로봇 액추에이터가 향후 밸류에이션 확대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광래 신한증권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로봇 1대에 액추에이터 약 31개가 탑재되고 개당 가격이 500달러에서 1,000달러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현대모비스의 대당 매출은 약 1만6,000달러에서 3만1,000달러라고 설명한다. 이어 현재 시가총액에는 제조 부문 정상화와 로봇 액추에이터 선택지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신한투자증권이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79만원으로 낮추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한 배경을 정리한 바 있다. 당시 보고서는 업종 밸류에이션 약세에 따른 PER 조정, 2분기 실적의 컨센서스 부합 전망, 그리고 Boston Dynamics Atlas에 탑재될 로봇 액추에이터가 중장기 주가 재평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핵심으로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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