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통화 약세 진정 조치 강화

한국·일본, 통화 약세 진정 조치 강화
통화안정 조치 강화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연일 경신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 메시지와 개입 관측으로 변동성 억제에 나서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주간 거래 종가가 1,555.8원까지 오르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엔화 흐름이 원화 방향에 함께 영향을 주고 있다.

하이라이트

  •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555.8원으로 마감하며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한다.
  • 외국인 투자자가 10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조원 순매도하며 원화 약세와 환율 상승 압력 심화시킨다.
  • 한국과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및 엔화 반등으로 장중 환율 상단이 눌리나, 외국인 자금 이탈 지속이 불안 요인으로 남는다.

환율 상단 압박과 당국 대응

Seoul Economic Daily 보도에 따르면,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를 전장보다 0.9원 오른 1,555.8원에 마감한다. 전날 1,554.9원으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연고점을 다시 높인다.

환율은 이날 1,552.3원으로 출발해 장중 1,550.7원까지 밀리기도 한다. 약한 U.S. 고용 및 제조업 지표와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완화적 발언이 초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모두 되돌린다.

원화 약세를 다시 키운 배경으로는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이탈이 지목된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조원 이상 순매도하며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간다.

환율이 1,55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자 당국은 연이어 안정 의지를 내놓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한미 전략투자 운영위원회 1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미 전략투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그는 연간 200억달러 투자 상한을 준수하되, 필요하면 시장 상황에 따라 한국과 U.S.가 투자 규모와 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하기로 협의하겠다고 밝힌다.

허장 기획재정부 2차관도 전날 국제금융정책자문위원회에서 외환당국이 충분한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으며, 환율이 펀더멘털에서 이탈해 한쪽 방향의 움직임이 심화하면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즉각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다. 이 발언은 이날 알려지며 장중 환율 상단을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엔화 연동과 시장 영향

정규장 이후 야간 거래에서는 엔·달러 환율 하락, 즉 엔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40년 만의 저점으로 밀린 뒤 일본 당국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 분석가들은 원화가 엔화와 동조화하는 흐름을 보여온 만큼, 엔화 반등이 야간장에서 원화 강세, 즉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실제로 오후 5시 기준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548원까지 내려간다.

이번 환율 움직임은 한국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효과와 일본발 엔화 반등이 동시에 작동하는 국면으로 해석된다. 다만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어 당국 메시지만으로 변동성이 완전히 진정될지 여부는 계속 시장의 핵심 변수로 남는다.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인버스 ETF 거래가 급증한 흐름을 우리 매체가 이전에 전했습니다. 6월에는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고, 동시에 반도체 조정 국면에서는 삼성전자·SK hynix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저가 매수 자금도 유입되는 등 위험회피와 공격적 매수가 엇갈렸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